뉴욕 메츠가 2024시즌을 마무리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구단 내야수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극적인 반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선정됐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24시즌 MVP 후보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린도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린도어는 2024시즌 타율 .273에 33홈런, 91타점, 29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는 2019년 피트 알론소 이후 메츠에서 나온 첫 MVP 후보 지명이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시즌에서 타율 .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선수가 됐다. 만약 수상하면 신시내티(1961년)와 볼티모어(1966년)에서 MVP를 차지한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양대리그 MVP를 모두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한편 멘도사 감독은 시즌 초반 최악의 성적을 딛고 놀라운 반전을 이끌었다. 시즌 초 5연패와 승률 .500 대비 11경기 차 뒤처짐이라는 부진에서 시작했지만, 6월 1일부터 정규시즌 종료까지 65승 40패를 기록하며 이 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을 거뒀다.
메츠는 2024시즌 1점차 경기에서 28승 16패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했고, 41차례의 뒤집기 승리를 달성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 와일드카드 진출을 확정한 뒤 밀워키와 필라델피아를 연달아 제압하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멘도사 감독과 함께 밀워키의 팻 머피 감독,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메츠 구단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은 2022년 벅 쇼월터 감독(101승 61패) 이후 2년 만이 될 전망이다.
MVP와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는 11월 1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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