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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양키스 코치였던 데시 드루셸 영입

by 그리핑 2024. 11. 12.

데시 드루셸.

메츠는 12일(한국시간) 양키스의 데시 드루셸 투수코치 보좌역을 영입했다. SNY의 앤디 마티노 기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드루셸은 제러미 헤프너 투수코치 밑에서 투수코치 보좌역으로 일하게 된다.

드루셸은 1996년부터 고교와 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아이오와 대학에서 코치로 재직하던 그를 양키스가 스카우트해 마이너리그 투수 육성 총괄로 영입했다. 2021시즌이 끝난 뒤에는 매트 블레이크 투수코치 밑에서 메이저리그 투수코치 보좌역으로 승진했다.

코치의 개인적인 기여도를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드루셸이 양키스에서 활동한 3년 동안 팀 투수진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간 양키스 투수진의 평균자책은 3.68을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메츠 투수진은 2024시즌 평균자책 3.96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게다가 션 마나에아, 호세 퀸타나, 루이스 세베리노, 아담 오타비노, 라이언 스태넥, 드류 스미스, 브룩스 레일리 등 주요 투수들이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대거 이탈이 예상된다.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야구운영 총괄은 이번 겨울 FA 시장과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진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드루셸은 헤프너 투수코치와 함께 새로운 투수진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한편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코칭스태프에 한 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드루셸의 이적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