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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유격수 실버슬러거 수상

by 그리핑 2024. 11. 13.

2년 연속 실버슬러거, 린도어(사진=MLB)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며 2년 연속 실버슬러거의 영예를 안았다.

13일 MLB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2024시즌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상은 각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린도어는 시즌 초반인 5월 20일까지 타율 .193, 출루율 .268, 장타율 .348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반등에 성공해 시즌 종료까지 OPS .943과 26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메츠는 6월 초 11경기 차 승률 5할 미만으로 부진했으나, 린도어의 활약에 힘입어 89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노스저지닷컴의 앤드류 트레디닉 기자는 "린도어는 33홈런과 107득점으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가장 많은 홈런과 득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39개의 2루타와 92타점, 29도루를 추가하며 전방위적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수상으로 린도어는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게 됐다.

한편 이번 실버슬러거에서는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을,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54홈런, 59도루)를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했다.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와 다저스의 무키 베츠는 각각 통산 7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현역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에서, 베츠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14개 구단에서 최소 1명 이상의 수상자가 나왔으며, 7명의 선수가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3명의 실버슬러거 수상자(오타니,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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