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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메츠와 알론소의 재결합은 운명?

by 그리핑 2024. 12. 17.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후안 소토를 영입한 뉴욕 매츠가 자유계약선수(FA) 피트 알론소와의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단이 필요로 하는 타선 보강과 선수의 시장 가치가 맞물리면서 '필연적 재결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대니 아브리아노 SNY 프로듀서는 17일(한국시간) "소토 영입으로 메츠의 라인업이 크게 강화됐지만, 여전히 한 명의 강타자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알론소의 복귀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메츠는 지난 시즌 중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 달러(2212억원)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2024시즌까지의 잔여 계약 기간을 포함해 2030년까지 연평균 2250만 달러(315억원)를 제시했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구단은 이제 5년 1억2500만 달러(1750억원) 또는 6년 1억5000만 달러(21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와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공개적으로 알론소 잔류 희망을 표명해왔다.

알론소와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브리아노 프로듀서는 "30세 시즌을 앞두고 있고, 최근 2년간 성적이 다소 하락했으며, 수비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 가치가 폭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디 프리먼은 32세를 앞두고 LA 다저스와 6년 1억6200만 달러(2268억원)에 계약했고, 맷 올슨은 28세 때 애틀랜타와 8년 1억6800만 달러(2352억원)에 재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알론소보다 타격 능력이 뛰어나고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알론소의 계약 규모는 이들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FA 시장에는 알론소 외에도 코디 벨린저(트레이드), 크리스천 워커(FA), 폴 골드슈미트(FA), 카를로스 산타나(FA) 등이 있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다.

아브리아노는 "뉴욕 양키스가 알론소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미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라는 30대 우타 장타자들이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이 관심을 보일 수 있지만, 알론소 입장에서도 메츠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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