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외야수' 후안 소토와 대형 계약을 체결한 메츠가 소토의 수비력 향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001656/2024/12/17/mets-juan-soto-defense-improvement-clay-holmes/
윌 새먼 디 애슬레틱 기자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사장은 "소토는 현재 리그 평균 수준의 우익수이지만, 더 나아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미 이 부분에 대해 논의했고, 소토 역시 수비력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메츠의 1루 코치이자 외야수 코치인 안토안 리처드슨은 소토의 자기계발 의지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높이 평가했다. 리처드슨은 과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치 시절 소토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경기 전 혼자 수비 훈련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회상하며, "그의 운동신경과 유연한 동작을 보면 매우 뛰어난 외야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두고 리처드슨은 소토의 경기 영상을 심층 분석하며 맞춤형 수비 향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소토가 가장 열정을 보이는 수비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단의 투수진 재편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불펜 투수 클레이 홈즈의 선발 전환은 단순한 보직 변경을 넘어선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홈즈는 올 시즌 160이닝 투구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는 루이스 세베리노의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구단은 홈즈의 변화구 레퍼토리 확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했고, 체인지업 구사도 시도하며 주무기인 싱커와의 조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카우트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도 눈에 띈다. 내셔널 크로스체커를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대폭 증원한 것은 유망주 발굴 시스템의 고도화를 의미한다. 네이선 부스터의 승진과 함께, 윈 펠저와 라이언 리크의 영입은 구단의 스카우팅 철학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펠저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9년간 캘리포니아 지역을 담당하며 케스턴 히우라 영입을 성사시킨 핵심 스카우트로 평가받고 있다.
유틸리티 내야수 운영 방침에서도 구단의 혁신적 접근이 엿보인다. 스턴스 사장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막전 선발 여부와 관계없이, 시즌 전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유연한 로스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렛 베이티, 루이상헬 아쿠냐, 로니 마우리시오 등이 내부 옵션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아쿠냐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단은 40인 로스터 말단 선수 영입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입한 유틸리티 선수 제러드 영의 계약은 이러한 전략의 대표적 사례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영의 계약에는 '7자리 수'의 인센티브가 포함됐으며, 이는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169타석 동안 10홈런을 기록하며 파워 히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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