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홈즈(31)가 뉴욕 메츠와 3년 3800만 달러(532억원) 계약을 맺고 불펜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의 극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메츠는 18일(한국시간) 홈즈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홈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발 전환은 내 커리어를 통틀어 항상 마음속에 있었던 목표"라며 "은퇴 후 '시도해볼 걸' 하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홈즈의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은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신인 시절 4경기에 불과하다. 이후 6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만 활약했으며, 한 시즌 최다 투구 이닝도 70이닝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메츠는 홈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홈즈는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67경기에 등판해 3.14의 평균자책과 68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의 헛스윙 비율(30.2%)은 리그 상위 84%, 땅볼 비율(64.6%)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사장은 2025시즌 6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을 밝혔으며, 홈스는 센가 코다이에 이어 2선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홈스는 "임의로 투구 수 제한을 두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내 몸 상태와 강도, 유연성을 모니터링하면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와 전환 전략을 논의했으며, 160이닝 투구를 목표로 설정했다.
메츠는 현재 코빈 번스, 션 마나에아, 워커 뷸러 등 자유계약선수(FA)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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