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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선발 전환' 클레이 홈즈 "후회 남기고 싶지 않았다"

by 그리핑 2024. 12. 18.

클레이 홈즈(31)가 뉴욕 메츠와 3년 3800만 달러(532억원) 계약을 맺고 불펜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의 극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메츠는 18일(한국시간) 홈즈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홈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발 전환은 내 커리어를 통틀어 항상 마음속에 있었던 목표"라며 "은퇴 후 '시도해볼 걸' 하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홈즈의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은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신인 시절 4경기에 불과하다. 이후 6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만 활약했으며, 한 시즌 최다 투구 이닝도 70이닝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메츠는 홈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홈즈는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67경기에 등판해 3.14의 평균자책과 68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의 헛스윙 비율(30.2%)은 리그 상위 84%, 땅볼 비율(64.6%)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사장은 2025시즌 6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을 밝혔으며, 홈스는 센가 코다이에 이어 2선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홈스는 "임의로 투구 수 제한을 두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내 몸 상태와 강도, 유연성을 모니터링하면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와 전환 전략을 논의했으며, 160이닝 투구를 목표로 설정했다.

메츠는 현재 코빈 번스, 션 마나에아, 워커 뷸러 등 자유계약선수(FA)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