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통 큰 투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빅딜을 성사시킨 뉴욕 메츠가 이제 '공격적이면서도 스마트한' 팀 구성으로 전략을 수정한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메츠 구단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은 로스터 공백을 채우는 과정에서 '공격적이면서도 스마트한'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997189/2024/12/16/mets-offseason-approach/
이는 시장에서 가용한 선수들을 적극 검토하되, 또 다른 장기 계약은 지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메츠는 지난주 후안 소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945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단행했다.
새먼 기자는 "메츠는 자유계약선수(FA) 피트 알론소와의 재계약에서도 단기 계약을 선호할 것"이라며 "션 마나에아와는 4-5년 계약을 꺼릴 수 있고, 워커 뷸러와도 단순 다년 계약보다 1년 계약에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사장은 26세의 소토를 '세대를 대표하는 타자'로 평가하며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 브랜든 니모, 마크 비엔토스로 이어지는 현재 로스터를 보강하는 과정에서는 신중한 접근법을 취할 전망이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샌디에이고의 딜런 시즈, 휴스턴의 프램버 발데스가 메츠의 타깃이 될 수 있다. 두 투수 모두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있다는 점이 메츠의 구상과 맞아떨어진다.
스턴스 체제의 메츠는 이미 프랭키 몬타스와 2년 3400만 달러(442억원), 클레이 홈즈와 3년 3800만 달러(49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특히 홈즈의 영입 과정에서는 선발 전환을 노리는 다른 구단들과의 경쟁에서 과감한 투자로 승부를 봤다.
새먼 기자는 "스턴스는 정보 수집과 시장 분석에 뛰어나며 결단력 있는 의사결정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불리한 계약을 맺는 경우가 드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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