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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보우덴: "스턴스의 판단, 의심하지 않는다"

by 그리핑 2024. 12. 24.

스턴스 사장(사진=MLB.com)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자금력을 보유한 뉴욕 메츠가 선발투수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최근 MLB 핫스토브 메일백을 통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신임 사장이 고액 연봉의 에이스급 투수 영입 대신 재기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 개발에 투자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015040/2024/12/23/mlb-hot-stove-trades-yankees-sasaki-burnes/

메츠는 최근 션 마나에아와 3년 7500만 달러(105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보우덴은 "마나에아는 지난 시즌 투구 메커니즘과 구종 운용을 조정한 뒤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며 "텍사스 레인저스가 네이선 이오발디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수준의 현명한 시장 가치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스턴스 사장은 이에 앞서 루이스 세베리노와 프랭키 몬타스도 영입했다. 특히 몬타스에 대해 보우든은 "지난 시즌 후반기 보여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애슬레틱스 시절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메츠 선발진의 중요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클레이 홈즈의 선발 전환에 대해서는 "3번째 구종이 부족하고 좌타자 상대 능력이 제한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메츠의 이 같은 선발진 재건 움직임은 스턴스 사장의 선수 육성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우든은 "스턴스의 판단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마나에아 재계약은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었고, 그의 2024시즌 성과가 재현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메츠는 이제 피트 알론소와의 재계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보우덴은 "알론소의 시장이 축소된 상황이어서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츠는 최근 양키스의 라이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키스가 영입을 노렸던 후안 소토를 영입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보우덴은 "소토와 애런 저지의 조합은 맨틀과 매리스를 연상케 했다"며 "양키스는 소토 없이 다른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진 보강과 함께 대형 타자 영입으로 균형 잡힌 전력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턴스 사장의 선수 육성 중심 기조가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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