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2024-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에이스급 선발투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짐 보우덴 칼럼니스트는 25일(한국시간) 2024-25시즌 FA 시장 전망을 통해 메츠가 코빈 번스(29)와 블레이크 스넬(31) 등 선발투수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우덴은 "번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15승 9패, 탈삼진 181개, WHIP 1.096을 기록했다"면서 "5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8위 안에 들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번스의 예상 계약으로 7년 2억4700만 달러를 제시하며 메츠를 영입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스넬의 경우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3.12, FIP 2.43을 기록했습니다. 보우덴은 "스넬은 30경기 이상 등판한 시즌이 2번뿐이지만, 그 두 시즌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면서도 "부상 우려 때문에 장기 계약보다는 3년 1억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메츠는 또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즈의 사사키 로키(23)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우덴은 "메츠를 포함한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이번 달 사사키를 직접 스카우팅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우덴에 따르면 메츠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인 후안 소토(25) 영입전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우덴은 "소토는 올 시즌 타율 0.288, 출루율 0.419에 41홈런을 기록했고, AL MVP 투표에서 3위권이 예상된다"며 "15년 6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소토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양키스, 메츠, 블루제이스 정도로 한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올 시즌 메츠에서 활약한 션 마나에아(32)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나에아는 올 시즌 투구 메커니즘 변화를 통해 크게 성장했습니다. 시즌 전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 184탈삼진을 기록했고 특히 후반기에는 타율 0.185, WHIP 0.938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보우덴은 "마나에아는 2025시즌 135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설 것"이라며 "3년 68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호세 이글레시아스(34)는 메츠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글레시아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시즌 후반 2루수로 자리잡으며 타율 0.337, 출루율 0.381, 장타율 0.448, OPS+ 137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보우덴은 "이글레시아스는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끈질기게 승부하고 반대편으로 공을 보내는 접근법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내야 수비도 뛰어나 메츠와의 재계약이 양측 모두에게 이상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예상 계약은 2년 1200만 달러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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