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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스턴스의 시즌 결산 기자회견 "우리에겐 자금력 있다"

by 그리핑 2024. 10. 24.

돈 빼고 다 있었는데, 이제는 돈도 생긴 스턴스.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영입을 예고했습니다.

24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진행된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에겐 재정적 유연성이 있다"며 "이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우리의 잠재적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메츠는 다저스와의 NLCS 6차전에서 패배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지만, 20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스턴스 사장은 "약 1억8천만 달러의 재정적 여유가 생긴다. 그 중 상당 부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인 피트 알론소의 잔류 여부가 주목됩니다. 스턴스 사장은 "그는 훌륭한 메츠의 일원이었다.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면서도 "알론소도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윌 새먼과 팀 브리튼 기자(디애슬레틱)는 "메츠는 알론소의 구단 내 위상과 30대 우타자 1루수의 나이 곡선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선발진 보강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션 마나에아, 루이스 세베리노, 호세 퀸타나가 FA 자격을 얻었고, 센가 코다이와 데이비드 피터슨, 호세 부토, 타일러 메길, 유망주 브랜든 스프로트 등이 내부 자원으로 남아있습니다. 스턴스 사장은 "여러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푸마 기자(뉴욕 포스트)는 "스턴스 사장이 선발진 보강에 대해 '지난 오프시즌과 비슷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며 "마나에아, 세베리노, 아드리안 하우저 영입으로 성공을 거둔 경험을 되살리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불펜진도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에드윈 디아스, 리드 가렛, 부토만이 핵심 멤버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스턴스 사장은 "불펜은 까다로운 문제다. 시즌 중에도 계속 변화한다. 이상적으로는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좀 더 안정적인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메츠는 2024시즌 3억4,158만 달러의 구단 연봉(사치세 포함)을 기록했으나, 2025시즌은 약 1억5천만 달러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 제임스 맥캔의 계약이 종료됐고, 2025시즌 말에는 스털링 마르테의 연봉 2,075만 달러도 제외됩니다.

대니 아브리아노 기자(SNY)는 "메츠가 후안 소토에게 6억 달러대 계약을 제시하고, 알론소를 재계약하며, FA 시장을 통해 선발진을 재건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빈 번스, 맥스 프리드 등 에이스급 투수들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스턴스 사장은 "선수 영입에 있어 절대적인 규칙은 없다. 각각의 결정은 개별 선수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투수들의 장기 계약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지만, 30대 중후반까지 잘 던진 투수들도 있다. 우리가 그런 선수를 찾을 수 있다면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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