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이 올 겨울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을 시사하며 구단의 본격적인 전력 강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팀 브리튼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스턴스 사장이 메츠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자금을 동원한 FA 영입에 나선다"며 이번 겨울 시장에서의 행보에 주목했다.
스턴스 사장은 "사실상 모든 선수가 우리의 잠재적 영입 대상"이라며 "이는 엄청난 기회이며, 우리는 이 기회를 활용해 특정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튼 기자는 "스턴스가 밀워키에서는 결코 가질 수 없었고, 메츠 부임 첫해에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기회를 이번 겨울 맞이하게 됐다"며 "이제 후안 소토, 코빈 번스, 맥스 프리드 등을 향후 5년, 8년 혹은 12년 동안 메츠 유니폼을 입힐 규모의 계약을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 FA 계약에 대한 스턴스의 경험은 제한적이다. 밀워키 시절 그가 체결한 40건의 FA 계약 중 33건은 1년 계약이었고 5건은 2년 계약이었다. 3년 이상 계약은 로렌조 케인과의 5년 8000만 달러, 조시 린드블럼과의 3년 900만 달러 계약이 전부였다.
메츠 부임 첫해인 올 시즌에도 9건의 메이저리그 계약 중 8건이 1년 계약이었다. 션 마나에아와 맺은 2년 2800만 달러 계약이 유일한 장기 계약이었는데, 마나에아는 올 시즌 후 선수 옵션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의 벤 체링턴 단장(전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은 "대형 시장 구단에서는 상위권 FA들을 더 많이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특히 맥스 프리드 같은 투수의 6~7년 후 성적을 예측하는 것은 루이스 세베리노의 다음 시즌 성적을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브리튼 기자는 "소규모 구단 출신 단장이 대형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탬파베이에서 보스턴으로 간 차임 블룸과 샌프란시스코의 파르한 자이디를 실패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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