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이 LA 레이커스와의 연장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목요일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레이업 슛 시도 중 발생한 이 부상으로 '캡틴 클러치' 브런슨은 자유투를 던진 후 라커룸으로 절뚝거리며 퇴장했다.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브런슨이 상당 기간 결장하게 된다면 뉴욕에 어떤 의미가 될지 안다. 그것은 열쇠 없이 차를 운전하려는 것과 같다"라고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에드워즈 기자는 설명했다.
브런슨의 부상 심각도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단순 발목 염좌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있다. 그러나 브런슨의 장기 결장은 닉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닉스는 현재 1월 이후 17승 12패로 흔들리고 있으며, 브런슨은 결정적 득점으로 팀을 여러 차례 구해냈다. 그는 로스터에서 유일하게 일관되게 수비를 끌어당기고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선수다.
닉스 공격의 핵심인 브런슨-타운스의 픽앤롤 조합이 무너지면 팀의 3점슛 생산(NBA 29위)과 공격 효율성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동부 컨퍼런스 3위인 닉스(40승 22패)는 4위 밀워키와의 3.5경기 차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브런슨은 올 시즌 두 경기만 결장하며 평균 26.1점, 커리어 최고 7.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닉스에게 이보다 더 안 좋은 타이밍의 핵심 선수 부상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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