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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타운스 빠진 닉스, 골스에 역전패...커리 상대 1승 12패

by 그리핑 2025. 3. 5.

에라이...


뉴욕 닉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5일(한국 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14대 102로 패했다. 이로써 닉스는 3연승에서 4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닉스의 통산 커리 상대 홈경기 전적은 1승 12패다. 

이날 닉스는 경기 몇 시간 전 핵심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가 개인 사정으로 결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톰 티보도 감독은 타운스의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5경기 원정 일정 참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밝혀 팀에 악재로 작용했다.

닉스는 경기 초반 워리어스에 8-0으로 밀렸으나 빠르게 리듬을 찾았다. 첫 8개 슛 중 7개를 성공시키며 1쿼터 중반 15-14로 역전했다. 이후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며 1쿼터는 닉스가 1점 차 리드로 마쳤다.

2쿼터에서 닉스는 벤치 자원들의 활약과 골든스테이트의 부진한 슈팅에 힘입어 8분 경과 시점에 9점 차까지 리드를 확대했다. 하지만 워리어스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가 4점 차로 좁혀지자 닉스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닉스는 제일런 브런슨의 활약으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확보했다. 브런슨은 전반전에만 17점을 기록했다. 워리어스는 3점슛 23개 시도 중 5개만 성공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하프타임 이후 워리어스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가 주도한 17-7 런으로 3쿼터 7분 31초가 남은 시점에 64대 6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닉스는 이 쿼터에서만 11점의 빠른 공격 득점을 허용하며 수비 전환에 문제를 드러냈다.

닉스는 3쿼터 막바지 8-0 런으로 반격했지만, 쿼터 종료 직전 워리어스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OG 아누노비는 3쿼터까지 팀 내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4쿼터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워리어스의 슈팅 감각이 더욱 뜨거워졌다. 아누노비의 활약으로 한때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코트에 복귀한 커리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열기를 잠재웠다.

닉스는 4쿼터 중반 4분 이상 9개의 연속 슛을 놓치는 부진을 보였고, 경기 종료 2분 39초를 남기고 워리어스는 12점 차 리드를 잡았다. 결정타는 1분 29초를 남기고 커리가 윙 포지션에서 성공시킨 3점슛이었다. 커리는 슛 성공 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슬립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양 팀의 리바운드와 페인트존 득점은 비슷했지만, 닉스는 두 자릿수 턴오버와 후반전 부진한 슈팅으로 승리를 놓쳤다. 닉스는 14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이로 인해 워리어스에 23점을 헌납했다. 3점슛 성공률도 닉스가 8/33으로 워리어스의 13/37보다 열세였다.

브런슨은 전반전 활약과 달리 후반전에는 8점에 그쳐 총 25점을 기록했다. 아누노비가 팀 내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미칼 브리지스가 15점으로 뒤를 이었다.

조쉬 하트는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33분 동안 단 2점(1/8 슈팅)과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타운스의 부재로 미첼 로빈슨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해 15분 동안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프레셔스 아치우와는 벤치 선수 중 가장 많은 30분을 뛰었다.

이날 경기 MVP는 스테판 커리였다. 그는 10/21 슈팅으로 팀 내 최다인 28점을 기록했고, 9어시스트와 7리바운드를 추가했다. 커리는 이번 승리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통산 전적을 12승 1패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