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일요일 밤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19점 차 열세를 뒤집고 연장전 끝에 116대 112 승리를 거뒀다. 제일런 브런슨이 후반에만 26점을 몰아치며 팀을 구해냈다.
닉스는 경기 초반 네 명의 선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적극적인 외곽 공격을 펼쳤으나, 히트의 골밑 공격에 고전했다. 히트는 칼앤서니 타운스와 미첼 로빈슨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쿼터에만 27점 중 24점을 페인트 지역에서 올렸다.
마이애미는 3점슛 8개 시도 중 단 1개만 성공시켰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22번의 시도 중 13개를 성공시키며 정확한 슈팅을 선보였다. 특히 22세 빅맨 켈렐 웨어는 1쿼터에 8점, 3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닉스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2쿼터 초반 뉴욕은 격차를 2점까지 좁혔으나, 이후 공격이 얼어붙으면서 히트의 뜨거운 슈팅에 밀렸다. 마이애미는 시즌 최고 16-0 득점 러시를 펼쳤고, 타운스가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시키기 전까지 닉스의 득점을 완벽히 봉쇄했다.
전반전을 마친 시점에서 뉴욕은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뒤처진 상황이었다. 웨어와 뱀 아데바요의 강력한 빅맨 듀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이들은 전반전에만 합계 24점을 올리며 타운스의 공격까지 제한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내내 후반전 리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히트는 2쿼터 후반부터 3쿼터 초반까지 15개 연속 슛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5개의 슛을 연속으로 실패하면서 닉스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브런슨은 조용했던 전반전을 뒤로하고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뉴욕은 한때 19점(79-60)까지 벌어진 점수 차이를 브런슨의 아름다운 백 패스 포함 10-0 러시로 따라잡기 시작했고, 3쿼터를 마칠 때 격차를 8점으로 좁혔다.
4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브런슨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닉스는 11-0 러시를 펼쳤고, 듀스 맥브라이드의 점퍼로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타일러 히로가 개인 5-0 득점으로 히트에게 4점 우위를 되찾아주었지만, 뉴욕은 다시 추격했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브런슨이 연장전 초반 득점을 시작했고, 닉스는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브런슨은 전반에 단 5점에 그쳤지만, 최종적으로 25번의 슛 시도 중 13개를 성공시키며 31점을 기록했고 어시스트도 6개를 추가했다. 타운스는 19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OG 아누노비도 양쪽 코트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23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미칼 브리지스는 11번의 슛 시도 중 단 2개만 성공시키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4쿼터와 연장전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톰 티보도 감독은 벤치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인 맥브라이드를 기용했고, 그는 10번의 슛 시도 중 4개(3점슛 3개 포함)를 성공시키며 12점을 기록했다.
히트에서는 아데바요가 16번의 슛 시도 중 12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인 30점을 기록했다. 히로도 22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은 11번의 시도 중 단 2개만 성공시키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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