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아누노비 클러치 3점! 멤피스에 1점차 승리

by 그리핑 2025. 3. 1.


OG 아누노비의 극적인 결승 3점슛에 힘입어 뉴욕 닉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114대 11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닉스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경기에서 종료 4초 전 아누노비의 3점슛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 라인업을 구성한 닉스는 미첼 로빈슨의 복귀와 함께 4쿼터 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경기는 미첼 로빈슨의 시즌 데뷔전이기도 했다. 로빈슨은 1쿼터 남은 시간 7분 17초에 칼앤서니 타운스를 대신해 코트에 투입되었다. 타운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직전 경기를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후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초반 두 차례 파울 트러블에 시달렸다.

로빈슨은 1쿼터에 6분을 소화하며 쉬운 덩크슛을 포함해 4점을 기록하고 2개의 리바운드(1개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5의 플러스/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하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톰 티보도 감독이 이끄는 닉스는 로빈슨의 복귀로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팀의 수비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완벽해지진 않았다. 닉스는 1쿼터에 멤피스의 강력한 공격에 32점을 허용하며 7점 차 열세로 2쿼터를 맞이했다.

닉스는 2쿼터에 수비를 강화해 멤피스를 27점으로 제한했다. 공격에서는 볼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며 31점을 기록, 전반전을 3점 차 열세로 마쳤다.

로빈슨과 타운스의 복귀, 그리고 조쉬 하트의 라인업 합류에도 불구하고 닉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흥미롭게도 185cm의 작은 체구를 가진 제일런 브런슨이 경기 대부분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결국 멤피스는 이날 58대 35로 닉스를 리바운드에서 압도했다.

3쿼터는 공격적인 흐름으로 시작되었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이 어려운 구간도 있었다. 그리즐리스가 11-2 득점 행진을 벌이기도 했으나, 닉스는 쿼터 막판 적절한 타이밍의 3점슛으로 안정을 찾았고, 마지막 쿼터를 88대 82, 6점 차 열세로 시작했다.

닉스는 4쿼터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종료 10분 5초 전 93대 92로 처음 리드를 잡은 후,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벤치 선수들인 캠 페인, 랜드리 샤멧, 마일즈 맥브라이드가 중요한 순간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브런슨과 같은 스타 선수들이 나섰다. 브런슨은 닉스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순간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모란트는 10초 후 3점 플레이로 응수하며 경기 종료 14초 전 멤피스에 1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될 것처럼 보였으나, 아누노비가 종료 4초 전 브런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즐리스는 모란트의 마지막 레이업 실패로 경기를 내주었고, 닉스는 2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