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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닉스, 필라델피아 잡고 연패 탈출

by 그리핑 2025. 2. 27.


뉴욕 닉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상대전적 3승 무패를 기록했다. 닉스는 27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식서스를 110대 105로 제압했다.

닉스는 최대 19점 차 리드를 잡았다가 4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제일런 브런슨의 클러치 플레이와 미칼 브리지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브런슨은 이날 34득점에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팀의 구세주 역할을 했고, 브리지스는 28득점으로 시즌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닉스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식서스에게 리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타이리스 맥시와 폴 조지가 후반 들어 살아나면서 식서스는 1쿼터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닉스에는 '캡틴 클러치' 제일런 브런슨이 있었다. 마이크 브린 해설위원이 붙여준 이 별명처럼, 브런슨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홀로 9-0 득점 러시를 펼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그는 4쿼터에만 14득점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브런슨은 이날 17번의 슛 시도 중 8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3개를 꽂았다. 특히 자유투 라인에서 16번의 기회 중 15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처에서 정확한 득점 능력을 보여줬다. 마이크 브린이 명명한 '캡틴 클러치'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브리지스는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을 상대로 한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이날 완벽한 반등을 보여줬다. 그는 1쿼터에만 19득점을 폭발하며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28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브리지스는 "팀이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닉스는 브리지스의 활약에 힘입어 2쿼터에 최대 16점, 3쿼터에는 19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식서스는 포기하지 않고 맥시와 조지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전반에 각각 8득점에 그쳤지만 후반 들어 득점력을 회복하며 팀의 반격을 이끌었다.

닉스의 칼앤서니 타운스는 경기 직전 무릎 통증으로 결장이 결정됐다. 톰 티보도 감독은 타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루키 아리엘 후크포르티를 선발 라인업에 투입했다.

호크포르티는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8득점 2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치며 코트를 떠났다. 구단은 후크포르티의 부상을 '왼쪽 무릎 염좌'로 발표했으며, 정확한 진단 결과는 추가 검사 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