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24일(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대 118로 패했다. 이로써 닉스는 동부 콘퍼런스 1, 2위 팀을 상대로 한 시즌 6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닉스의 최대 고민은 주력 선수들의 부진이다. 5장의 1순위 지명권과 맞바꾼 미칼 브리지스는 28분 동안 13번의 슛 시도 중 6개를 성공해 14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5년 2억1250만 달러(297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OG 아누노비는 35분을 뛰며 7번의 슛 시도 중 2개만 성공해 10점을 올렸고, 제이슨 테이텀(25점)의 득점을 막는 데도 실패했다.
칼앤서니 타운스와 제일런 브런슨의 분전은 빛났지만 역부족이었다. 타운스는 41분 동안 20번의 슛 시도 중 9개를 성공해 24점을 기록했고, 18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브런슨도 37분 동안 19번의 슛 시도 중 9개를 성공해 22점을 마크했다. 조쉬 하트가 40분 동안 20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셀틱스의 전 선발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상대 전력을 뛰어넘기에는 부족했다.
닉스는 3쿼터에서 39대 25로 앞서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4쿼터 시작 28초 만에 타운스의 3점 슛으로 89대 85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셀틱스의 16-4 런에 무너졌다. 타운스는 4쿼터 8분 28초를 남기고 왼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가 4분 12초를 남기고 재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닉스(37승 20패)는 동부 콘퍼런스 1위 캐벌리어스와 2위 셀틱스(41승 16패)를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했다. 특히 5패 중 4패가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였다는 점이 아쉽다. 톰 티보도 감독이 이끄는 닉스는 시즌 개막전(109대 132), 2월 8일 홈경기(104대 131)에서 셀틱스에 대패했고, 지난 주말 캐벌리어스전에서도 37점 차(105대 142) 패배를 당했다.
닉스는 오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세븐티식서스는 최근 7연패 중이며, 전날 브루클린 네츠에 103대 105로 패하며 20승 36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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