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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강약약강' 닉스, 1위 클리블랜드에 37점차 대패

by 그리핑 2025. 2. 22.

한심한 녀석들...


뉴욕 닉스가 간판 선수 OG 아누노비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동부 컨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닉스는 이번 시즌 보스턴,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등 NBA 최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6전 전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닉스는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캐벌리어스에 105대 142로 완패했다. 백투백 경기 일정의 두 번째 경기였던 이날, 닉스는 3주간 발 부상으로 결장했던 OG 아누노비가 복귀했지만 핵심 수비자원인 조쉬 하트와 미첼 로빈슨은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아누노비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닉스는 클리블랜드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캐벌리어스는 1쿼터에서 무려 73%의 놀라운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닉스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은 초반 2개의 파울을 기록했지만, 16점을 올리며 팀이 크게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2쿼터에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캐벌리어스는 쿼터 시작부터 8개의 연속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한때 닉스의 트레이드 타깃이었던 도노반 미첼은 2쿼터에서만 17점을 추가하며 전반전에 24점을 기록, 클리블랜드가 휴식 시간에 27점 차 리드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2쿼터에서 활약했지만, 3개의 파울로 벤치에 앉은 브런슨이 없는 상황에서 닉스의 공격은 힘을 잃었다. 브런슨과 타운스 듀오는 전반전 닉스의 50점 중 37점을 책임졌지만, 벤치에서는 단 4점만 나왔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벤치 선수들은 24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서 미칼 브리지스와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공격력을 회복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닉스는 좀처럼 수비에서 제동을 걸지 못했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25점 이상의 격차로 뒤처졌다.

양 팀 감독들은 4쿼터 전체를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밀워키에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된 델론 라이트는 닉스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출전 기회를 얻었고, 루키 파콤 다디에는 1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해 5점을 기록했다.

도노반 미첼은 27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에반 모블리는 단 두 개의 필드골만 놓치며 21점과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디안드레 헌터와 뉴욕 출신 타이 제롬은 벤치에서 합계 35점을 추가했다.

복귀전을 치른 아누노비는 27분을 뛰었지만 5점에 그쳤다. 닉스에서는 브런슨이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타운스가 23점, 아치우와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존 플래니건 SNY 기자는 이날 경기의 MVP로 도노반 미첼을 선정했다. 그는 "캐벌리어스의 공격이 밤새 불을 뿜었고, 스피다(미첼의 별명)는 27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닉스는 24일(한국시간) 또 다른 강팀인 동부 컨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계속되는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