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간판 선수 OG 아누노비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동부 컨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닉스는 이번 시즌 보스턴,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등 NBA 최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6전 전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닉스는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캐벌리어스에 105대 142로 완패했다. 백투백 경기 일정의 두 번째 경기였던 이날, 닉스는 3주간 발 부상으로 결장했던 OG 아누노비가 복귀했지만 핵심 수비자원인 조쉬 하트와 미첼 로빈슨은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아누노비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닉스는 클리블랜드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캐벌리어스는 1쿼터에서 무려 73%의 놀라운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닉스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은 초반 2개의 파울을 기록했지만, 16점을 올리며 팀이 크게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2쿼터에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캐벌리어스는 쿼터 시작부터 8개의 연속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한때 닉스의 트레이드 타깃이었던 도노반 미첼은 2쿼터에서만 17점을 추가하며 전반전에 24점을 기록, 클리블랜드가 휴식 시간에 27점 차 리드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2쿼터에서 활약했지만, 3개의 파울로 벤치에 앉은 브런슨이 없는 상황에서 닉스의 공격은 힘을 잃었다. 브런슨과 타운스 듀오는 전반전 닉스의 50점 중 37점을 책임졌지만, 벤치에서는 단 4점만 나왔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벤치 선수들은 24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서 미칼 브리지스와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공격력을 회복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닉스는 좀처럼 수비에서 제동을 걸지 못했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25점 이상의 격차로 뒤처졌다.
양 팀 감독들은 4쿼터 전체를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밀워키에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된 델론 라이트는 닉스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출전 기회를 얻었고, 루키 파콤 다디에는 1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해 5점을 기록했다.
도노반 미첼은 27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에반 모블리는 단 두 개의 필드골만 놓치며 21점과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디안드레 헌터와 뉴욕 출신 타이 제롬은 벤치에서 합계 35점을 추가했다.
복귀전을 치른 아누노비는 27분을 뛰었지만 5점에 그쳤다. 닉스에서는 브런슨이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타운스가 23점, 아치우와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존 플래니건 SNY 기자는 이날 경기의 MVP로 도노반 미첼을 선정했다. 그는 "캐벌리어스의 공격이 밤새 불을 뿜었고, 스피다(미첼의 별명)는 27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닉스는 24일(한국시간) 또 다른 강팀인 동부 컨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계속되는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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