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팀 브리튼 기자는 24일(현지시간) 뉴욕 메츠의 새 시즌을 앞두고 "후안 소토가 메츠 유니폼을 입고 보낼 데뷔 시즌이 프랜차이즈 역사상 어떤 위치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분석 기사를 발표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221586/2025/03/24/mets-juan-soto-debut-season/
브리튼 기자는 "소토는 스프링캠프 첫 타석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타석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메츠 선수로서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기억하는 메츠 선수들의 스프링 데뷔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브리튼 기자는 "과거 프란시스코 린도어, 에드윈 디아즈, 카를로스 벨트란, 로베르토 알로마와 같은 스타 선수들이 메츠 데뷔 시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뉴욕에서의 첫 시즌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메츠 역사상 최고의 데뷔 시즌 10위에는 1999년 알만도 베니테즈(방어율 1.85, 22세이브, 삼진 128개)가 선정됐다. 브리턴 기자는 "베니테즈의 데뷔 시즌은 팀 역사상 최고의 릴리버 시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9위는 동일한 1999년 로빈 벤추라(타율 .301, 32홈런, 120타점)가 차지했으며, 8위는 2005년 페드로 마르티네즈(15승 8패, 방어율 2.82, 삼진 208개)였다. 브리튼 기자는 마르티네즈에 대해 "당신이 기억하는 것보다 더 지배적이고 내구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7위는 1985년 게리 카터(타율 .281, 32홈런, 100타점)로, 브리턴 기자는 "소토가 메츠 홈 개막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다면, 가장 먼저 카터와 비교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6위는 1984년 드와이트 구든(17승 9패, 방어율 2.60, 삼진 276개)이었다. 브리튼 기자는 "19세 구든의 삼진율은 리그 평균의 두 배였다"며 "현재 기준으로는 타자의 절반 이상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5위는 1998년 알 라이터(17승 6패, 방어율 2.47)가, 4위는 같은 해 마이크 피아자(타율 .348, 23홈런, 76타점)가 차지했다. 피아자의 경우 "만약 6개월 내내 이 성적을 냈다면, 메츠 최고의 데뷔 시즌에 대한 논쟁은 없었을 것"이라고 브리턴 기자는 평가했다.
3위는 2008년 요한 산타나(16승 7패, 방어율 2.53, 삼진 206개)로, "산타나는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며 "34번의 선발 등판 중 31번을 6이닝 이상 소화했다"고 브리튼 기자는 설명했다.
2위는 2019년 피트 알론소(타율 .260, 53홈런, 120타점)였다. 브리튼 기자는 "알론소는 53홈런으로 신인 홈런 기록을 세우고 즉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팀의 얼굴이 됐다"고 회상했다.
1위는 의외로 1996년 버나드 길키(타율 .317, 30홈런, 117타점)가 차지했다. 브리턴 기자는 "길키는 1996년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며 "메츠 역사상 2루타 기록을 세웠고, 18개의 외야 어시스트로 수비에서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브리튼 기자는 "소토가 메츠 역사상 최고의 데뷔 시즌을 원한다면, 그는 또 다른 코너 외야수(길키)의 기록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기사는 또한 다가오는 시즌 휴스턴과의 개막전에 나설 메츠 선발 투수 라인업과 부상자 현황도 함께 전했다. 데드디엘 누녜즈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며, A.J. 민터는 목요일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튼 기자의 이번 분석은 메츠 팬들이 소토의 데뷔 시즌에 거는 기대감과 뉴욕에서의 첫 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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