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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후안 소토 "우리는 항상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

by 그리핑 2025. 3. 25.


뉴욕 메츠의 새로운 얼굴 후안 소토가 팀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SNY 프리랜서 에디토리얼 프로듀서 벤 크림멜의 보도에 따르면, 소토는 25일(현지시간) "항상 최고에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야 한다"며 "누가 같은 지구에 있든 상관없이, 우리는 항상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경력 첫 4시즌 반을 보내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지만, 지구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제 건강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재정비된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발전하는 워싱턴의 젊은 핵심 선수들과 맞서게 될 소토는 메츠와의 첫 시즌에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메츠는 지난 시즌 필리스에 6경기 뒤진 3위를 기록했으며, 브레이브스와 동률이었으나 타이브레이커로 2위 자리를 내줬다. 15년 계약의 첫 해를 맞는 소토와 함께 메츠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NL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PECOTA 예상 순위에서는 여전히 애틀랜타에 뒤진 2위로 전망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토는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정말 재능 있는 그룹이 있고, 팀으로서 정말 풍부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프링 훈련에서 몇 가지 역경과 부상 문제를 겪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키스에서 메츠로 이적한 소토는 25일 양 팀 간 스프링 훈련 경기에서 처음으로 옛 팀과 마주쳤다. 이날 경기는 6대 6 무승부로 끝났지만, 양팀의 가벼운 설전이 눈길을 끌었다.

SNY 프로듀서 알렉스 스미스의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경기 전 "그(소토)에게 그 유니폼이 끔찍하게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분 감독은 "솔직히 그를 다시 보고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면서도 "그가 그 색깔(메츠의 파란색과 주황색)을 입은 모습이 끔찍하다고 생각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에 소토는 미소를 지으며 "그냥 분 감독다운 모습"이라며 "그가 아마도 오렌지색과 파란색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소토는 "지난해 함께했던 선수들과 대면하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토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며,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열린 경기임에도 많은 양키스 팬들이 참석해 첫 타석에서 환호와 야유가 섞인 반응을 보냈다. 소토는 "많은 환호성이 있었고, 그것을 모두 받아들였다"며 "내 팬들이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클로버 파크에서 약 8,000명의 팬들이 지켜본 이날 경기와 달리, 5월 중순 브롱크스로 돌아갈 때 반응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소토는 잘 알고 있다. 그는 웃으며 "양키스 팬들은 어떤 것으로도 당신을 놀라게 할 수 있으니,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토는 스프링 훈련 기간 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수비력 향상에도 집중했다. 그는 안토안 리처드슨과 함께 우익수 위치에서 "정말 좋은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소토는 "우리는 많은 것을 연습했다"며 "공을 향한 움직임과 모든 메커니즘을 개선했고, 외야에서 더 빠르게 느껴지고 공을 향해 더 나은 점프와 더 빠르게 공에 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츠는 오는 28일(현지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로 2025 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