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연봉조정 대상자들과의 계약 마감일(현지시간 22일)을 맞아 대대적인 로스터 정리에 나섰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3일 "메츠가 좌완 알렉스 영, 우완 그랜트 하트위그, 외야 유망주 알렉스 라미레스 등 3명을 논텐더(Non-tender·연봉조정 대상자와 계약하지 않고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영만이 연봉조정 대상이었다. 영은 지난 시즌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메츠는 예상 연봉 140만 달러(약 18억원)를 부담스러워했다. 하트위그는 지난 시즌 4경기 등판에 그쳤고, 한때 유망주로 꼽혔던 21세 라미레스는 더블A에서 타율 0.210, 출루율 0.291, 장타율 0.299로 부진했다.
반면 메츠는 우완 션 리드-폴리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리드-폴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21.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평균자책 1.66으로 호투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리드-폴리의 예상 연봉은 90만 달러였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메츠는 데이비드 피터슨, 폴 블랙번, 타이론 테일러, 타일러 메길, 루이스 토렌스, 호세 시리 등의 연봉조정 대상 선수와도 2025년 계약을 맺었다.
논텐더란 구단이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3~5년차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논텐더된 선수들은 즉시 FA 자격을 얻어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방출이나 지명할당보다는 의미가 약한데, 선수의 실력이 아닌 연봉 부담이 주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날 다른 구단들의 주요 논텐더 선수들을 보면, 콜로라도 로키스가 선발투수 칼 콴트릴과 내야수 브렌던 로드리게스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외야수 라몬 라우레아노를, 시카고 컵스는 내야수 닉 매드리걸을 각각 내보냈다.
한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적용되는 단체협약에 따르면, 구단과 선수가 마감 시한까지 계약에 성공하면 시즌 중 방출되더라도 연봉 전액을 받을 수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는 구단과 선수들이 연봉조정 청문회 없이 계약을 맺도록 유도하는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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