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포수진 강화를 위해 잭슨 리츠(28)를 영입했다. 구단은 22일(현지시간) 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가 자격도 함께 부여됐다.
리츠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5타석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즌을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보냈는데, 58경기 235타석에서 타율 0.254, 출루율 0.368,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홈런 5개와 2루타 20개도 터트렸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은 리츠는 한때 구단 유망주 톱10-20위 안에 들었던 선수다. 최근 4년간 워싱턴,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쳤다. 2022년 밀워키 더블A에서 63경기 만에 22홈런을 터트리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4시즌의 트리플A 통산 성적은 타율 0.241, 출루율 0.338, 장타율 0.467에 그쳤다.
현재 메츠의 포수진은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루이스 토렌스가 주축이다. 2022년 조지아텍 출신으로 전체 11순위 지명을 받은 케빈 파라다는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라다는 2024시즌 더블A에서 114경기 동안 타율 0.214, 출루율 0.304, 장타율 0.359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는 2023시즌 후반 60타석에서 기록한 타율 0.185, 출루율 0.250, 장타율 0.389보다 약간 나아진 정도다.
리츠의 영입으로 메츠는 백업 포수 경쟁 구도를 만들고 트리플A 시라큐스의 포수 자원도 보강하게 됐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포수진에 부상이 발생할 경우 아직 성장이 필요한 파라다를 서두르지 않고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알바레스 외에는 확실한 자원이 부족한 만큼, 메츠는 오프시즌 동안 추가로 포수 자원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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