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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에드윈 디아즈 "지금은 옵트아웃 생각 안해...우승이 목표"

by 그리핑 2025. 2. 15.


"지금은 옵트아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의 우승이 제 목표입니다."

202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1)가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스프링 트레이닝 현지 취재진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 그것이 제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디아즈는 2년 3800만 달러(532억원) 규모의 잔여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을 해지하고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FA 시장에는 데빈 윌리엄스, 라이언 헬슬리 등 30세의 정상급 마무리들이 대거 나올 예정이어서 디아즈의 선택이 주목된다.

디아즈는 스프링캠프에서 구단 관계자들에게 "지금까지 중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팔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매우 좋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3시즌을 전체 결장했던 디아즈는 지난해에도 힘겨운 오프시즌을 보냈다. 그는 "예년처럼 훈련과 투구를 하지 못했고, 팔 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며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이후에야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올해는 무릎 관리를 병행하면서도 정상적인 오프시즌 루틴을 소화했다. 이는 2025시즌을 앞둔 디아즈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메츠는 시즌 초반 특별한 선발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시즌 초반 15일 동안 3번의 휴식일이 있어, 5선발은 4월 8일(11번째 경기)까지, 6선발은 4월 16일(18번째 경기)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 데이비드 피터슨, 그리핀 캐닝, 폴 블랙번, 타일러 메길 등이 다른 선발투수들과 '피기백'(계투 형식) 방식으로 등판할 전망이다. 이는 새로운 선발 역할에 적응 중인 클레이 홈즈와 부상에서 복귀하는 센가 코다이의 초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메길은 지난 시즌 막판 6경기에서 평균자책 2.32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투심 싱커를 추가하고 커브볼을 개선하는 등 구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캐닝 역시 투심 패스트볼 개발에 나서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