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홈 코트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닉스는 1월 11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101대 126으로 완패했다.
이날 닉스는 3점슛 31개 시도 중 4개만 성공하는 등 공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특히 주전 윙어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는 전반에서만 0득점에 11개의 슛을 실패하며 팀 패배의 주역이 됐다.
경기는 1쿼터부터 썬더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쿼터 종반 11대 11 동점에서 썬더가 15대 2 런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썬더는 2쿼터에도 10대 2 런을 기록하며 최대 28점차까지 달아났다.
전반전 썬더는 필드골 성공률 60%, 10개의 3점슛 성공을 기록했다. 반면 닉스는 필드골 성공률 32%(44개 중 14개), 3점슛 2개(15시도)에 그치며 70대 43으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홈 팬들은 전반전을 마치고 코트를 떠나는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썬더의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는 29분 출전해 39점을 폭발했다. 21개의 슛 시도 중 15개를 성공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식스맨 아이재아 조도 23점을 모두 전반에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닉스에서는 제일런 브런슨이 27점, 칼앤서니 타운스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의미 없는 기록에 그쳤다. 조쉬 하트도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승리와는 무관했다.
이적 후 처음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은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은 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구단은 하텐슈타인을 위한 헌정 영상을 상영했고, 그는 팬들을 향해 경례로 화답했다.
이로써 닉스는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주 원정에서도 썬더에게 패했던 닉스는 이번 홈경기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오히려 더 큰 점수차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닉스는 오는 14일 홈에서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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