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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닉스, 디트로이트 상대로 충격패...타운스 손가락 부상까지

by 그리핑 2025. 1. 14.

게도 잃고 구럭도 놓치고...

NBA 동부컨퍼런스 3위 뉴욕 닉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19대 12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4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 실책 16개를 범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닉스는 1쿼터 초반 7개의 슛 중 5개를 놓치고 3번의 실책을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에서 17개의 슛 중 7개(41.2%)만을 성공시켰고, 3점슛은 6개 중 2개만 성공하며 37대 26으로 뒤졌다.

특히 주포 칼앤서니 타운스(KAT)가 덩크슛 시도 도중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치며 팀에 비상이 걸렸다. 타운스는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경기 내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 후에도 43분을 뛰며 2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실책 6개와 파울 5개로 고전했다.

타운스는 경기 후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에 "이런 일은 일어나는 법"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톰 티보도 감독은 "의료진의 소견을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31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미칼 브리지스가 27득점을 보탰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브런슨은 3점슛 7개 중 1개만 성공하며 외곽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햄은 27번의 슛 시도 중 14개를 성공시키며 36득점을 폭발했다. 특히 3쿼터에서만 18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말릭 비즐리도 6개의 3점슛을 포함해 22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마지막 40초 남짓, 비즐리의 연속 3점슛이 결정타였다. 닉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슛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5연속 홈경기를 마친 닉스(26승15패)는 1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5승22패)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타운스의 손가락 부상이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