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NLCS 로스터를 예상하는 팀 브리튼의 칼럼
https://www.nytimes.com/athletic/5834759/2024/10/10/mets-nlcs-roster-prediction/
이제 뉴욕 메츠는 10월 야구의 가장 교활한 적, 바로 '휴식일'과 씨름해야 합니다.
메츠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습니다. 그들은 일요일부터 남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되는 7전 4선승제 경기 전까지 3일간의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정확한 장소는 아직 미정입니다. 이 시간 동안 메츠는 다저스나 파드리스와의 대결을 위해 최적의 로스터를 어떻게 구성할지 충분히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제프 맥닐의 근황은?
맥닐은 이번 주 메츠와 함께 여러 차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그의 복귀를 가로막는 주요 과제는 이제 실전 투구를 상대하는 것뿐입니다. 당초 계획은 맥닐을 플로리다 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있는 구단의 스프링 훈련 시설로 보내 그곳에서 훈련 중인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타격 훈련을 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되었고, 메츠는 리그의 허가를 받아 맥닐을 애리조나 폴 리그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는 최소한 금요일과 토요일에 그곳에서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 방안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애리조나 폴 리그의 투수 수준이 포트세인트루시보다 높을 것이고, 맥닐은 실제 경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하루에 받을 수 있는 타석 수를 제한합니다. 메츠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처럼 매 이닝 맥닐을 선두타자로 세우거나, 여러 투수를 번갈아 가며 맥닐과 대결시켜 하루에 12타석 정도를 소화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메츠는 처음에 플로리다에서 약 15타석 정도면 맥닐의 준비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애리조나 폴 리그에서 이틀 연속 8타석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맥닐은 로스터에 어떻게 포함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닐이 NLCS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습니다. 메츠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기용하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합니다. NLDS에서 센가 코다이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킨 것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맥닐의 다재다능함과 왼손 타자라는 점은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에게 여러 가지 활용 방안을 제공합니다. 그가 바로 예전처럼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그의 부재 동안 .393의 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기 때문입니다. 이글레시아스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OPS .440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수비로 내야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맥닐은 코너 외야수로도 뛸 수 있어, 멘도사 감독이 타이론 테일러, 스탈링 마르테, 또는 지명타자 중 한 명을 벤치에 앉히고 싶을 때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맥닐은 또 하나의 왼손 교체 타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부상 이후 메츠 라인업은 매우 우타자 위주가 되었고, 브랜든 니모만이 유일한 좌타 주전 타자입니다.
맥닐은 누구를 대신해 로스터에 들어갈까?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맥닐이 루이상헬 아쿠냐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아쿠냐는 추가 내야수가 필요해 로스터에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쿠냐는 메츠의 7번의 포스트시즌 경기 중 6경기에 후반 수비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만약 맥닐이 주로 벤치 자원으로 여겨진다면 이 역할은 여전히 필요할 것입니다.
메츠는 또한 투수진을 13명에서 12명으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포스트시즌 두 라운드를 거치면서 아담 오타비노와 대니 영을 한 번도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영은 불펜에서 몸을 풀어본 적도 없습니다. 센가의 복귀로 메츠는 NLCS 로스터에 6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되며, 타일러 메길이 필요할 경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피터슨은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는데, 이는 시즌 막바지 부진으로 영에게 주어졌을 법한 역할을 대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저스를 상대로는 영이 로스터에서 불필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저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가장 강한 팀이며, 그들의 라인업에서 좌완 릴리프 투수를 기용할 만한 뚜렷한 상황이 없습니다. 파드리스는 좌완 상대 성적이 리그 중간 정도이며, 좌완 릴리프 투수가 3~6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상대할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메츠는 그때도 영을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메츠는 선발 투수를 어떻게 배치할까?
메츠가 수요일 필리스와의 4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일요일 NLCS 1차전을 위한 여러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들은 센가를 다시 짧은 등판으로 내보내고 그 뒤에 피터슨이나 메길을 대기시킬 수 있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처럼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발로 내보낼 수도 있으며, 션 마나에아를 선발로 내세울 수도 있습니다.
추측해보자면, 메츠는 1차전에 정상 휴식을 취한 마나에아를 선발로 내세우고, 2차전에는 센가가 선발로 나와 피터슨과 함께 투수를 교체해가며 경기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마나에아는 시즌 내내 4일 휴식 후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정규 시즌 막바지에도 그랬습니다. 센가가 2차전에 나서면 6차전에 등판할 때까지 5일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이는 그가 1차전이나 3차전에 나설 경우에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3차전에는 세베리노가 선발로 나설 수 있고, 4차전에는 호세 퀸타나가 등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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