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팀 브리튼 기자가 MLB 30개 전 구단의 2025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는 "지난 19년 중 15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의 절반이 전년도에는 진출하지 못했던 팀들"이라며 기대치가 낮은 팀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227698/2025/03/25/mlb-preview-2025-each-team-make-playoffs/
주요 강팀 분석
LA 다저스(103승 59패 예상): 지난 20년간 세 자릿수 승리를 예상받은 팀은 단 6번뿐이며, 그중 5번이 다저스였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유사하게 평가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4승 68패): 지난해 부상으로 89승에 그쳤으나 올해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타선이 완벽히 작동하고 투수진이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
뉴욕 메츠(92승 70패): 후안 소토를 영입한 지난해 양키스처럼 리그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소토를 중심으로 한 타선이 시즌 막판 크게 향상됐고, 센가 코다이의 복귀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 기대된다.
시카고 컵스(91승 71패): 카일 터커의 영입으로 NL 전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저스틴 터너가 시계를 되돌리는 듯한 활약을 보이고, 저스틴 스틸과 이마나가 쇼타가 올스타급 활약을 한다면 디비전 우승이 가능하다.
중상위권 팀
텍사스 레인저스(89승 73패): 2016년 클리블랜드처럼 전년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내야진의 강점과 쿠마 로커 같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시애틀 매리너스(88승 74패):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MVP급 시즌을 펼치고, 탁월한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한다면 2018년 레드삭스(108승 54패)와 같은 강력한 시즌도 가능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87승 75패): 2019년 내셔널스처럼 와일드카드를 거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의 강점을 살린다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높은 천장을 가진 팀이다.
미네소타 트윈스(87승 75패): 2014년 자이언츠와 유사하게 평균 이상의 타자 9명을 보유하고 있어 시즌 막판 투수진을 대폭 축소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87승 75패): 2014년 에인절스처럼 AL 서부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요르단 알바레즈를 중심으로 호세 알투베, 아이작 파레데스, 크리스천 워커가 상위 타선을 구성하고, 헌터 브라운이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중위권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7승 75패): 작년 리그 최다 득점 팀에 코빈 번스를 추가했다. 2008년 필리스처럼 전년도 성공을 이어가며 타선의 화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86승 76패): 2022년 필리스보다 더 높은 천장을 가졌다. 잭 휠러와 브라이스 하퍼가 결정적인 순간에 제 역할을 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6승 76패): 2010년 레인저스와 유사하게 10월에 중요한 순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중심으로 여전히 상위 로스터는 빛나는 수준이다.
뉴욕 양키스(85승 77패): 후안 소토와 게릿 콜의 공백에도 2011년 카디널스처럼 예상 밖의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85승 77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MVP 후보급 활약을 펼치고, 부진했던 보 비솃이 반등한다면 작년 가디언스처럼 디비전 우승이 가능하다.
중하위권 팀
탬파베이 레이스(83승 79패): 양키스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지만, 2021년 브레이브스처럼 부상에서 회복한 투수진과 공격적인 타선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82승 80패): 2010년 자이언츠처럼 전년도 큰 도약 이후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다. 바비 위트 주니어를 중심으로 투수진의 발전이 기대된다.
보스턴 레드삭스(80승 82패): 2023년 레인저스처럼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 후 트렌디한 선택이 됐다. 브레그먼과 라파엘 데버스, 재런 듀란의 타선과 개럿 크로셰, 워커 뷸러의 선발진이 강점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80승 82패): 2015년 메츠처럼 예상치 못한 로테이션의 발전이 가능하다. 호세 라미레즈를 중심으로 젊은 투수진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80승 82패): 2015년 파이리츠의 98승처럼 높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잭슨 츄리오와 크리스찬 옐리치를 중심으로 NL 중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하위권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78승 84패): 2015년 로열스와 유사하게 작년 9월의 마법 같은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타릭 스쿠발과 잭 플래허티, 잭슨 조브의 발전이 기대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78승 84패): 2022년 가디언스처럼 노런 아레나도와 소니 그레이의 올스타급 활약이 필요하며, 메이슨 윈과 조던 워커의 발전이 중요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8승 84패): 2014년 로열스처럼 강력한 선발진이 필요하다. 로건 웹과 저스틴 벌랜더를 중심으로 로비 레이의 부활이 관건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75승 87패): 2024년 타이거스처럼 9월의 놀라운 활약이 필요하다. 폴 스키너스가 타릭 스쿠발 역할을 맡고, 오닐 크루즈와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LA 에인절스(74승 88패): 2023년 다이아몬드백스처럼 자크 네토와 로건 오호프의 성장, 켄리 잰슨과 벤 조이스의 마무리 활약, 마이크 트라웃의 건강이 관건이다.
신시내티 레즈(74승 88패): 2023년 오리올스의 101승처럼 엘리 델라 크루즈와 헌터 그린이 도약하고, 맷 맥클레인과 크리스찬 엔카나시온-스트랜드가 복귀하며,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효과가 기대된다.
애슬레틱스(72승 90패): 2012년 애슬레틱스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브렌트 루커와 로렌스 버틀러의 좋은 활약, 루이스 세베리노와 제프리 스프링스의 로테이션이 강점이다.
워싱턴 내셔널스(69승 93패): 2016년 오리올스처럼 CJ 에이브람스, 제임스 우드, 딜런 크루스의 큰 도약과 맥켄지 고어, 마이클 소로카의 활약이 필요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62승 100패): 현대 기록 최다 패배 팀이지만 2012년 오리올스처럼 로스터 전반의 기본 역량과 특별한 불펜 활약으로 이변을 노릴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61승 101패): 2018년 애슬레틱스처럼 21승의 초과 성적이 필요하다. 샌디 알칸타라의 복귀와 에드워드 카브레라, 라이언 웨더스, 맥스 메이어의 성장으로 선발진이 리그 상위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55승 107패): 2021년 자이언츠처럼 예상을 32승이나 뛰어넘어야 한다. 에제키엘 토바와 브렌튼 도일이 MVP 경쟁자로 성장하고, 마이클 토글리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일 프릴랜드, 헤르만 마르케스,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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