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미디어 업계에 새 역사가 탄생했다. ESPN이 자사 대표 방송인과 역대 최고액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디 애슬레틱은 12월 3일(현지시간) "ESPN이 스티븐 A. 스미스와 6년 총액 1억2천만 달러(약 1조5천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협상 중"이라며 "연봉 2천만 달러(약 2천600억원)는 ESPN 방송인 중 최고 대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ESPN은 당초 연봉 1천800만 달러(약 2천340억원)를 제시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금액이 상향됐다. 새 계약이 성사되면 스미스의 연봉은 현재(1천200만 달러)보다 크게 오르게 된다.
계약금 대부분은 ESPN이 부담하되,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와 ESPN의 스포츠 베팅 부문도 일부 비용을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즈니는 스미스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얻게 된다.
하지만 협상은 아직 최종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스미스는 디 애슬레틱과의 문자 메시지 교환에서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계약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ESPN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방송인은 NFL 중계진으로, 트로이 아이크먼이 연봉 1천800만 달러, 조 벅이 1천500만 달러다. 팻 맥아피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방송권료로 1천7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있다.
한편 FOX 스포츠의 톰 브래디는 NFL 해설위원으로 연봉 3천750만 달러(약 4천875억원)를 받기로 해, 스포츠 방송인 최고 연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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