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팀 전력 보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좌완 션 마나에아가 이번 주 목요일 실전 투구를 앞두고 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27일 마나에아가 우측 복사근 부상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결장한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한 실전 투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마나에아는 지난 몇 주간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여왔다.
흥미롭게도 마나에아가 목요일 상대할 타자 중에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외야수 호세 시리도 포함될 예정이다. 시리는 지난 4월 12일 애슬레틱스전에서 파울볼이 다리에 맞아 경골 골절상을 입었다. 빠른 발이 무기인 시리는 아직 좌우 움직임을 포함한 훈련은 하지 않고 있지만, 매일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멘도사 감독은 전했다.
반면 외야수 겸 지명타자 제시 윙커의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다. 좌타자인 윙커는 우측 복사근 부상으로 당초 6-8주 결장 예상 진단을 받았다. 현재 가벼운 달리기는 시작했지만 여전히 배트 스윙은 금지된 상태로, 실제 타격 연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우완 구원투수 드류 스미스는 시즌 후반 복귀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스미스는 다음 달부터 불펜 투구를 시작할 예정이며, 9월이나 10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세인 스미스는 메츠에서 6년간 19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3.48을 기록한 안정적인 구원투수였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소식은 프랭키 몬타스의 재활 소식이다. 올 시즌 2년 3400만 달러 계약으로 메츠에 합류한 우완 몬타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광배근 부상을 당해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하이-A 브루클린에서 1.1이닝 37구를 던지며 본격적인 재활 과정을 시작했다. 30일의 재활 기간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만큼, 여러 차례 등판을 통해 구위를 끌어올린 후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폴 블랙번 역시 몬타스보다 먼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측 무릎 염증으로 이번 시즌 전체를 결장한 블랙번은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후 6월 중 메츠에 합류할 계획이다. 마나에아의 복귀 시점은 몬타스보다 약 2주 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많은 투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도 메츠의 임시 선발 로테이션은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든 선수가 건강해질 경우 오히려 투수가 넘치는 상황이 될 수 있어, 팀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을 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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