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가 같은 일본 출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홈런을 맞고도 굳건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센가는 5월 26일(현지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메츠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센가는 1회초 첫 번째 상대인 오타니에게 95마일 직구를 2층 관중석까지 날려보내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저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억누르며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특히 센가는 2번째 맞대결에서 오타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설욕했다. 높은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것이다. 5회에는 고스트 포크볼로 오타니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기도 했다.
센가는 5안타와 4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의 투구력은 여전히 뛰어났다. 시즌 내내 그리고 2023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주자 잔루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01구를 던진 센가의 평균자책은 1.46으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츠의 공격은 1회말 피트 알론소의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알론소는 65타수 71타석 무홈런이라는 개인 최장 기록을 16경기 만에 깨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알론소의 홈런은 후안 소토가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나온 것이다. 소토는 강한 땅볼을 쳐서 먼시가 처리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고, 이를 허슬 플레이로 안전하게 1루에 도달했다.
메츠는 수비에서도 빛났다. 중견수 타이론 테일러는 1회초 무키 베츠가 3루에서 홈으로 달려오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송구로 베츠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윌 스미스의 우중간 플라이볼을 잡은 뒤 몸의 균형을 잡으며 완벽한 송구를 루이스 토렌스에게 전달했다.
불펜에서는 맥스 크래닉이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리드 개럿이 9회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에드윈 디아즈는 금요일과 토요일 연투로 출전하지 않았다.
메츠는 이번 승리로 강력한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시리즈 승리를 거두며 시즌 중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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