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시범경기 막바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5대 5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 경쟁 중인 타일러 메길이 5.1이닝 5탈삼진 호투로 어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선발진 발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메츠는 2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초반 3대 0으로 앞서다 6회 역전을 허용했으나, 7회 헤이든 센거의 홈런과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적시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메길은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한 중요한 테스트에서 5.1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의 안정적인 성적표를 남겼다. 그는 1,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 안타 후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2, 3루 위기에서 알렉스 콜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5회에는 워싱턴의 제임스 우드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아메드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복잡한 주루 상황에서 2-6-3-2의 아웃카운트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케이버트 루이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88구에서 등판을 마쳤다. 이로써 메길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17이닝 동안 4.24의 평균자책에 18탈삼진 4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메츠는 션 마나에아와 프랭키 몬타스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메길, 그리핀 캐닝, 폴 블랙번이 남은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메길과 블랙번은 이날 등판을 마쳤고, 캐닝은 내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멘도사 감독은 경기 후 "선발진 구성 발표가 임박했다. 내일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길에 대해 "캠프에 준비된 상태로 와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모든 구종을 활용하면서 타자보다 앞서 나가고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그에게서 보고 싶었던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메길 역시 자신의 시범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볼넷 개수도 적었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타자보다 앞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주요 목표는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고 타자보다 유리한 카운트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기다려볼 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석에서는 브랜든 니모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니모의 그라운드룰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메츠는 마크 비엔토스의 희생플라이와 제시 윙커의 적시타로 3대 0 리드를 잡았다.
불펜에서는 민터가 7회 10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민터에 대해 멘도사 감독은 "월요일에도 등판시킬 계획이며, 그 후 컨디션이 좋다면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메츠는 개막을 앞두고 남은 두 경기의 시범경기 일정 후 최종 로스터를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선발진 구성과 불펜 보강, 포수 백업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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