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시즌을 마감한 메츠가 중대한 오프시즌을 맞이했다. 175경기를 치르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 차이로 다가섰던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거취와 대형 FA 영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과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선수단 재구성을 앞두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팀의 간판타자 피트 알론소의 잔류 여부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OPS가 0.788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34홈런을 기록하며 메츠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디 애슬레틱의 팀 브리튼 기자는 "알론소는 구단 통산 홈런 기록(252개)까지 27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크다"면서도 "최근 3년간 OPS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구단이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츠는 현재 양키스 소속인 후안 소토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26세의 소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하며 가치를 높였다. 팀 브리튼 기자는 "소토의 계약 규모는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6억 달러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수진 보강도 시급하다. 센가 코다이와 데이비드 피터슨 외에는 선발진이 대거 이탈할 위기다. 션 마나에아, 루이스 세베리노, 호세 퀸타나가 FA 시장에 나서며, 대체 자원으로는 코빈 번스, 맥스 프리드, 워커 뷸러, 블레이크 스넬 등이 거론된다.
윌 새먼 기자는 "스턴스 사장이 지난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 외에는 대부분 단년 계약을 선호했다"면서 "이번 오프시즌에는 더 과감한 투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부 자원 육성도 중요한 과제다. 유망주 드류 길버트와 제트 윌리엄스는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브렛 베이티는 3루수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는 기대했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제프 맥닐(남은 계약기간 2년, 연봉 1천 6백만 달러)과 스탈링 마르테(남은 계약기간 1년, 연봉 2천 75만 달러)의 거취도 관심사다. 맥닐은 2024시즌 전반기 부진을 겪었고, 마르테는 OPS+ 104를 기록하며 평균을 조금 웃도는 성적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계약이 남아있지만, 메츠가 일부 연봉을 부담하고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브리튼 기자는 전했다.
스턴스 사장이 밀워키에서 단장을 지낼 당시 최대 규모였던 로렌조 케인과의 5년 8천만 달러 계약을 넘어서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리튼 기자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 차이였던 만큼, 내년 시즌은 단순한 경쟁력 유지가 아닌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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