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급 좌완 프램버 발데스(30)가 메츠의 새로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애스트로스가 페이롤 삭감을 검토하면서 발데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나 브라운 애스트로스 단장은 최근 구단의 페이롤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리처리포트의 재커리 라이머 기자는 "발데스는 내년 연봉조정을 통해 178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그의 실력에 비하면 결코 높은 액수가 아니지만, 애스트로스 입장에서는 이 금액으로 알렉스 브레그먼을 재계약하거나 불펜을 보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라이머 기자는 "발데스가 빠져도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 스펜서 아리게티, 로넬 블랑코가 있고 루이스 가르시아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라며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발데스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발데스는 2020시즌 이후 에이스급 투수로 자리잡았다. 5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에서 평균자책 3.12, FIP 3.36, WHIP 1.15를 기록했다. 최고 수준의 싱커를 보유한 그라운드볼 유도 전문가로, 9이닝당 삼진 8.80개와 볼넷 2.92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메츠는 올 시즌이 끝나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호세 퀸타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션 마나에아도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예상돼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 메츠는 발데스 영입을 위해 최상위 유망주를 내줘야 하지만, 두터운 마이너리그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트레이드 여력이 충분하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재정 지원으로 발데스의 연봉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추가 유망주 트레이드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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