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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FA만 13명, 너무도 중요한 메츠의 겨울

by 그리핑 2024. 10. 23.

내년 시즌에도 이 멤버를 다시 한번?(사진=SNY)

뉴욕 메츠가 2024시즌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메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NLCS에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을 남겨두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팀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팀 브리튼 디 애슬레틱 기자는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의 첫 시즌이 대부분의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와 함께 내셔널리그 우승까지 2승 차이로 다가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우리는 많은 역경을 이겨냈고, 이제 기준이 높아졌다. 이것이 우리가 매년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조직이 확실히 더 나아졌다"면서도 "이 스포츠에서는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 선수들은 자신을 포함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랜든 니모는 "이제 안정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핵심 선수들과 프런트, 누가 책임자인지 알고 있고 어떤 기준을 세우고 있는지도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메츠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최대 13명의 FA 선수 이탈이라는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윌 새먼과 팀 브리튼 디 애슬레틱 기자들에 따르면 가장 주목되는 FA는 피트 알론소입니다. 알론소는 뉴욕과 메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지만, FA를 앞두고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영입했습니다. 단, 브랜든 니모의 경우처럼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선수가 메츠와 재계약한 전례도 있습니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선발투수 션 마나에아는 2025시즌 1,35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즌 중반 투구 폼을 완전히 바꾸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마나에아는 2,105만 달러로 예상되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맨해튼에 거주하며 지하철을 타고 시티필드에 출근했던 그는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루이스 세베리노는 2018년 이후 최다인 18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91을 기록해 다년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세베리노는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과의 친분이 있었고,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의 도움으로 투심 패스트볼을 새로 장착하는 등 발전했습니다.

트레이드로 영입된 제시 윙커는 메츠 유니폼을 입는 것이 "꿈이었다"며 재계약 희망을 밝혔습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도루를 늘리는 등 부활에 성공한 그는 다른 팀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7세의 J.D. 마르티네즈는 495타석에서 홈런 16개, OPS 0.725로 다소 부진했지만 "1000% 더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므로 합리적인 계약이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타율 0.337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계약 영입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해리슨 베이더는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하며 중견수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시즌 후반 타격 부진으로 타이론 테일러에게 출전 기회를 내줬습니다.

불펜 투수 라인 스태넥은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후 포스트시즌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고, 필 메이튼은 31세의 우완 불펜 투수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6세 호세 퀸타나는 17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75를 기록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메츠는 그를 1년 계약으로 재계약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브룩스 레일리와 드류 스미스는 FA가 되지만 2025시즌 대부분을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미스는 7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레일리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37세가 되는 6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브리튼 기자는 "내셔널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며 "다저스는 내년에 선발진이 복귀하면 더 강해질 것이고, 애틀랜타는 스펜서 스트라이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오스틴 라일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는 95승을 거둔 핵심 선수들을 유지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팀들은 보통 선형적인 발전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며 "필라델피아는 2022년 포스트시즌에 간신히 진출해 펜넌트를 차지했지만, 이후 2년 연속 한 라운드씩 일찍 탈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츠는 이제 스턴스 사장이 언급했던 대로 "뉴욕에서는 리빌딩 시즌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을 증명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멘도사 감독은 "높은 기대치가 있는 곳에 있는 것이 좋다. 우리는 그런 환경을 원한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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