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다수의 자유계약선수(FA) 발생으로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원) 이상의 페이롤 여유가 생겼습니다.
메츠는 피트 알론소, 션 마나에아, 호세 퀸타나 등 주전급 선수 20여 명이 FA 자격을 얻거나 계약이 만료되면서 대규모 재정 여력이 발생했습니다. 팀 브리튼 디 애슬레틱 기자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츠의 2025시즌 페이롤 여유 금액은 1억8049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의 2024시즌 개막 로스터 연봉 총액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운영 사장은 "우리는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했다"면서 "많은 돈이 급여 명단에서 빠져나가게 됐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을 팀 보강과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츠는 현재 6명의 선수만이 2025시즌 연봉이 보장된 상태입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3200만 달러), 브랜든 니모(2025만 달러), 스탈링 마르테(1950만 달러), 에드윈 디아즈(1750만 달러), 센가 코다이(1400만 달러), 제프 맥닐(1575만 달러) 등 6명의 선수와 계약이 남아있습니다.
구단은 우선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거취를 결정해야 합니다. 피트 알론소와 션 마나에아에게는 자격요건 조건부 오퍼(QO)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QO는 1년 2105만 달러 규모입니다. 루이스 세베리노의 경우도 QO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리튼 기자는 "세베리노는 지난 시즌 뉴욕에 대한 애착을 보였고, QO를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메츠는 31세 세베리노에게 1년 계약으로 약간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리슨 베이더, J.D. 마르티네스, 호세 퀸타나, 브룩스 레일리, 아담 오타비노, 드류 스미스 등은 QO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메츠는 또한 필 메이튼의 775만 달러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튼 기자는 "메이튼의 거취는 스턴스 사장이 구단의 재정적 우위를 어떻게 활용할지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메츠가 그를 충분히 높이 평가한다면, 시장 가치보다 약간 높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FA 시장에서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츠는 현재 사치세 기준액(2억4100만 달러)보다 7400만 달러, 3단계 페널티 기준액(2억8100만 달러)보다 1억1400만 달러 적은 금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5시즌 이후의 장기 계약도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현재 계약이 보장된 선수 중 마르테만 2025시즌 후 FA가 됩니다. 센가는 228.1이닝을 투구할 경우 남은 2년 계약을 파기할 수 있지만, 브리튼 기자는 "최근 8시즌 동안 마이애미의 샌디 알칸타라만이 이 이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아즈는 남은 2년 3800만 달러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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