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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메츠, 마크 칸하 재결합 추진?

by 그리핑 2025. 2. 1.

뉴욕 메츠가 베테랑 외야수 마크 칸하(36)를 타깃으로 삼았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일(한국시간) "메츠가 칸하에게 스프링캠프 초청 계약을 제안했다"며 "구체적인 제안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칸하는 2022년부터 2023년 중반까지 메츠 유니폼을 입고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출루율 0.359, 장타율 0.395를 기록했다. 주로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중견수와 우익수, 3루수, 1루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지난해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출루율 0.344, 장타율 0.346을 기록했다. 7홈런에 42타점을 올렸고, 도루 성공률은 100%(7차례 시도 전부 성공)를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의 대라 맥도널드 기자는 "칸하의 생산력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쓸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이 0.275로 우투수 상대(0.229)보다 높아 플래툰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메츠는 현재 외야에 후안 소토와 브랜든 니모가 주전으로 포진해있다. 호세 시리와 타이론 테일러가 중견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며, 스탈링 마르테와 제시 윙커도 지명타자 겸 외야수로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메츠는 최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주릭슨 프로파에게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외야 뎁스 보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르테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칸하 영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외야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는 알렉스 버두고, 랜들 그리척, 제이슨 헤이워드, 해리슨 베이더, 라몬 라우레아노 등이 남아있다. 칸하는 이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