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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메츠, 마이클 킹-딜런 시즈 영입?

by 그리핑 2025. 1. 31.

데려오면 좋지만, 유망주 출혈이 넘 심할듯...(사진=MLB.com)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선발 투수진 보강을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설이 제기됐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메츠가 샌디에이고의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29세의 젊은 나이로 팀 컨트롤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다.

시즈는 지난 시즌 189.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47, 탈삼진 224개를 기록했다. 2024시즌 연봉은 1400만 달러(196억원)다. 시카고 컵스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메츠의 유망주 자원이 더 풍부하다는 평가다.

킹도 새로운 에이스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173.2이닝 동안 평균자책 2.95, 탈삼진 201개를 기록했다. 특히 8월 24일 이후 선발 전환 후 8경기에서 평균자책 1.88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SNY의 대니 아브리아노 프로듀서는 "메츠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후안 소토를 영입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대형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메츠의 유망주다. 브랜든 스프로트, 제트 윌리엄스, 루이상헬 아쿠냐 등이 거래 대상으로 거론된다. 메츠 전 단장 잭 스콧은 "호세 부토나 타일러 메길 중 한 명, 드류 길버트나 라이언 클리포드 중 한 명, 그리고 구단 내 10~15위권 유망주 한 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올 시즌 우리는 유망주 트레이드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당장 팀을 강화할 수 있거나 장기적으로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선수라면 트레이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트레이드 시도에 무게를 더했다.

현재 메츠의 선발진은 션 마나에아, 센가 코다이, 클레이 홈즈, 프랭키 몬타스, 데이비드 피터슨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부상과 기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단은 블레이크 스넬, 코빈 번스, 맥스 프리드 등 30대 프리에이전트(FA) 영입 대신 트레이드를 통한 젊은 선발 보강을 선호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구단주 교체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액 연봉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메츠가 시즈 혹은 킹을 영입해 선발진 강화에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