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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메츠 비상...프알바, 왼손 유구골 골절로 6~8주 결장

by 그리핑 2025. 3. 10.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23) 포수가 왼손 유구골 골절로 6-8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뉴욕 포스트의 마크 폴리슈크 기자는 9일(현지시간) "알바레즈가 왼손 유구골 골절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회복에 6-8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알바레즈가 어제(8일) 라이브 타격 연습 중 두 번째 타석에서 이상을 느꼈고, 트레이너들이 확인한 후 X레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골절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0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6-8주 동안 결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알바레즈와 메츠 모두에게 불운한 소식이며, 알바레즈가 2년 연속 시즌 초반 왼손 부상을 입었다는 점이 더욱 아쉽다. 지난해 4월, 알바레즈는 왼손 엄지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아 약 7주간 결장했다. 6월 중순 복귀 후 283타석에서 타율 .237, 10홈런을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47타석 OPS .577로 부진했다.

메츠 팜 시스템에서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던 알바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79타석 동안 리그 평균에 해당하는 wRC+ 99를 기록했다. 지난 11월에 23세가 된 포수로서는 꽤 준수한 성적이며, 수비면에서도 스탯캐스트는 특히 그의 프레이밍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2024년 블로킹 능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알바레즈의 부상으로 루이스 토렌스가 메츠의 주전 포수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5월 양키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된 토렌스는 메츠에서 130타석 동안 타율 .229, 출루율 .292, 장타율 .373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자 도루 저지율이 좋았지만(도루 시도 23번 중 12번 저지), 전반적인 수비 능력은 뛰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메츠의 40인 로스터에는 토렌스와 알바레즈만이 포수로 등록되어 있으며, 잭슨 리츠가 유일하게 8경기의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진 또 다른 포수다. 폴리슈크 기자는 "메츠가 스프링 트레이닝 남은 기간 동안 경험 있는 포수 한두 명을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는 전 메츠 포수 제임스 맥캔이 계약하지 않은 상태로, 익숙한 얼굴로 재영입될 수 있다. 야스마니 그란달 또한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사장에게 잘 알려진 선수로, 스턴스가 밀워키 야구 운영 사장이던 2019년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알바레즈의 부상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메츠를 강타한 일련의 부상 중 최신 사례다. 선발 투수진은 이미 션 마나에아(사타구니 부상)와 프랭키 몬타스(광배근 부상)가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약화됐고, 백업 내야수 닉 마드리갈은 어깨 수술로 시즌 전체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