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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메츠-알론소의 3년 계약 논의...MLB 유행 되나

by 그리핑 2025. 1. 12.

3년 계약 유력.

뉴욕 메츠의 간판 타자 피트 알론소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제안하면서, 다른 스타급 자유계약선수(FA)들도 유사한 방식의 단기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과 윌 새먼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알론소 측이 메츠에 3년 계약 의향을 전달했다"며 "잭 플래허티와 앤서니 산탄데르도 높은 연평균 금액의 단기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젠탈 기자는 알론소의 예상 계약 조건으로 "3년 총액 9330만 달러(1306억원)에 이연 지급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3110만 달러(435억원)로, 미구엘 카브레라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맺은 8년 연장계약(2016~2023년, 연평균 3100만 달러)을 뛰어넘는 1루수 최고 연봉이 된다.

기자는 "알론소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계약 협상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라스는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연평균 3510만 달러)를 내야수 최고 연봉으로,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연평균 3410만 달러)를 유격수 최고 연봉으로 만든 바 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단기 계약은 FA들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보라스의 고객인 블레이크 스넬과 맷 채프먼은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해 장기 계약을 이끌어냈다.

29세 우완투수 플래허티는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FA 빅보드에 있는 미국 출신 선발투수 15명 중 가장 어리지만, 아직 계약을 맺지 못했다. 시즌 중 이적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한 그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LA 다저스에서 평균자책 3.17을 기록했다.

산탄데르(30)는 2024시즌 커리어 하이인 44홈런을 기록했으나, 통산 출루율 0.307과 낮은 주루능력, 부족한 수비력이 계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팀 브리튼 기자는 플래허티에게 4년 9200만 달러(1288억원), 산탄데르에게 5년 1억500만 달러(1470억원)의 계약을 예상했다.

알론소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메츠의 2025시즌 예상 연봉 총액은 사치세 최고 기준선인 3억100만 달러(4214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1루수는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으로, 이연 지급을 포함해 연평균 2470만 달러(346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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