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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보우덴의 오프시즌 평가: 메츠 A- 평점

by 그리핑 2025. 1. 11.

승자의 미소

뉴욕 메츠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격적인 전력 보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 전문가 짐 보우덴은 10일(현지시간) 각 구단의 스토브리그 성적을 평가한 가운데, 메츠에 A-등급을 부여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049125/2025/01/10/mlb-offseason-grades-signing-trades-predictions/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최대어로 꼽혔던 후안 소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700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양키스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역대급 투자를 단행했다.

투수진 보강도 적극적이었다. 메츠는 션 마나에아와 3년 7500만 달러(1050억원), 클레이 홈즈와 3년 3800만 달러(532억원), 프랭키 몬타스와 2년 3400만 달러(476억원) 계약을 맺었다. 또한 그리핀 캐닝(1년 425만 달러)과 딜런 코비(1년 85만 달러) 영입으로 선발 로테이션 뎁스를 더했다.

보우덴은 "메츠는 양키스와 경쟁해서 소토를 영입했다.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도 상당히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며 "하지만 소토의 높은 에너지와 카리스마, 뛰어난 출루 능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피트 알론소를 재계약하거나 다른 거포를 영입해 라인업에서 보호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츠는 현재 알론소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사장은 단기 계약 위주로 선발진을 구성하는 전략을 택했다. 보우덴은 "위험이 따르는 전략이지만, 마나에아 재계약이 핵심이었고 몬타스도 지난 시즌 후반기 성적을 고려할 때 좋은 베팅"이라고 분석했다.

메츠와 함께 A등급을 받은 팀들의 면면도 주목된다. 양키스는 소토를 놓쳤음에도 맥스 프리드(8년 2억1800만 달러), 폴 골드슈미트(1년 1250만 달러) 영입과 코디 벨린저 트레이드로 A등급을 받았다.

다저스도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 등을 영입해 A등급을 획득했다. 레드삭스는 워커 뷸러, 개럿 크로셰 영입으로 A-등급을 받았다.

동부지구 라이벌들의 움직임도 엇갈렸다. 필라델피아는 헤수스 루사르도 트레이드와 맥스 켑러 영입으로 B등급을 받았다. 애틀랜타는 맥스 프리드와 찰리 모튼을 FA로 잃고 D-등급에 그쳤다. 워싱턴은 C+, 마이애미는 B-등급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는 단 한 건의 트레이드나 FA 영입도 하지 못해 F등급을 받았다. 시애틀도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아 F등급에 머물렀다.

보우덴은 메츠의 2025시즌 동부지구 3위 예상을 내놓았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1위, 애틀랜타가 2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메츠는 알론소 재계약 여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수와 포수의 스프링트레이닝 입소까지 한 달여 시간이 남은 가운데, 메츠의 알론소 재계약과 추가 보강 여부가 주목된다. 알론소는 현재 메츠와 단기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며, 이는 팀의 월드시리즈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 A등급 (4개 구단)

  •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 등 대형 FA 영입으로 최강 전력 구축
  • 양키스: 맥스 프리드(8년 2억1800만 달러), 폴 골드슈미트(1년 1250만 달러) 영입과 코디 벨린저 트레이드로 공수 보강 성공

■ A-등급 (3개 구단)

  • 메츠: 후안 소토(15년 7억6500만 달러) 영입, 마나에아·홈즈·몬타스 등 투수진 확충
  • 레드삭스: 워커 뷸러, 개럿 크로셰 등 젊은 투수진 영입으로 마운드 강화
  •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번스(6년 2억1000만 달러) 영입으로 선발진 대폭 보강

■ B+등급 (1개 구단)

  • 레인저스: 네이선 이오발디(3년 7500만 달러), 잭 피터슨(2년 3700만 달러) 등 FA 영입으로 전력 유지

■ B등급 (2개 구단)

  • 필라델피아: 헤수스 루사르도 트레이드, 맥스 케플러(1년 1000만 달러) 영입으로 선발진 강화
  •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2년 2600만 달러) 재계약, 카를로스 산타나(1년 1200만 달러) 영입

■ B-등급 (2개 구단)

  • 마이애미: 제이크 버거 트레이드로 유망주 확보, 리빌딩 모드 돌입
  • 휴스턴: 크리스천 워커(3년 6000만 달러) 영입, 카일 터커 트레이드로 방향 전환

■ C+등급 (2개 구단)

  • 워싱턴: 트레버 윌리엄스(2년 1400만 달러), 조쉬 벨(1년 600만 달러) 등 중견급 FA 영입
  • 애슬레틱스: 루이스 세베리노(3년 6700만 달러) 영입으로 사상 최대 계약

■ C등급 (2개 구단)

  • 디트로이트: 글레이버 토레스, 알렉스 콥(각각 1년 1500만 달러) 영입으로 제한적 보강
  • 토론토: 안드레스 히메네스 트레이드 외 주목할 만한 보강 없음

■ C-등급 (3개 구단)

  • 밀워키: 네스터 코르테스 영입했으나 윌리 아다메스, 데빈 윌리엄스 이탈
  • 미네소타: 단장 교체 외 큰 변화 없음
  • 탬파베이: 대니 젠슨(1년 850만 달러) 영입에 그침

■ D등급 (1개 구단)

  • 콜로라도: 카일 파머(1년 400만 달러) 등 소폭 보강에 그침

■ D-등급 (1개 구단)

  • 애틀랜타: 맥스 프리드, 찰리 모튼 이탈로 선발진 약화

■ F등급 (3개 구단)

  • 세인트루이스: FA 및 트레이드 전무
  • 샌디에이고: FA 및 트레이드 전무
  • 시애틀: 오스틴 셴턴 영입 외 특별한 움직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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