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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마나에아 "알론소 다시 돌아왔으면"

by 그리핑 2025. 1. 14.

션 마나에아가 SNY와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 메츠의 왼손 투수 션 마나에아(32)가 7500만 달러(약 1050억원) 규모의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선 팀 동료 피트 알론소의 잔류를 공개적으로 희망했다.

마나에아는 14일(한국시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메츠는 내게 완벽한 선택이었다"며 "지난해 코칭스태프와 함께한 경험, 가족들의 만족도 등을 고려할 때 이곳이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메츠와 2027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한 마나에아는 지난 시즌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와 함께 크리스 세일과 유사한 크로스바디 투구 폼을 도입해 성공을 거뒀다. 그는 자격 요건을 갖춘 시즌 중 최고인 평균자책 3.47을 기록했고, 9이닝당 탈삼진 9.1개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득표했다.

MLB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부 구단이 마나에아에게 4-5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결국 그는 연평균 2200만 달러(약 308억원) 규모의 메츠 제안을 선택했다. 계약금 일부는 이연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마나에아는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알론소의 거취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알론소가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하겠지만, 메츠의 1루수로 돌아오길 매우 희망한다"며 "우리가 그를 다시 영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오프시즌 동안 탬파에서 함께 훈련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마나에아는 새 팀 동료가 된 후안 소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2022년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며 "소토의 에너지와 그가 팀에 가져올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 이제 그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운영 사장은 통상적으로 투수들과의 장기 계약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나에아의 경우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성과 선수의 잠재력을 고려해 3년 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은 메츠의 투수진 보강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MLB 소식통들에 따르면 메츠는 일본의 유망주 사사키 로키(23) 영입 경쟁에서 탈락한 상태다. 구단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유망주 엘리안 페나 영입을 위해 국제 계약금 풀의 상당 부분을 할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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