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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유망주

메츠 유망주들의 활약 돋보인 스프링 브레이크아웃...클리포드 장타력 '눈길'

by 그리핑 2025. 3. 18.


뉴욕 메츠의 유망주들이 스프링 브레이크아웃 경기에서 잠재력을 뽐내며 팀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메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캑터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스프링 브레이크아웃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했다. 이날 라이언 클리포드의 대형 홈런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메츠 팜 시스템 내 주목받는 거포 클리포드는 좌완 잭슨 켄트를 상대로 약 450피트(약 137m)를 비행한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장 중앙 펜스 너머 잔디 언덕 중간 지점까지 공을 보냈다.

"좋은 느낌이었다"고 클리포드는 SNY 앤서니 맥카론 기자에게 소감을 밝혔다. "이런 식으로 좋은 스윙을 하면 항상 기분이 좋다."

저스틴 벌랜더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메츠에 합류한 클리포드는 자신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핵심 무기가 될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내 유일한 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완성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타석을 구성하고 투수들이 상대하기 싫어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클리포드는 설명했다.

메츠의 유망주 랭킹 4위(SNY 조 드메이요 기준)인 21세 클리포드는 올 시즌 더블A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빙햄턴에서 18홈런을 기록했으며, 1루수와 외야수로 활약 가능한 그는 피트 알론소가 시즌 후 옵트아웃할 경우 잠재적 대체자로 거론된다.

'바하마로 이어진' 애덜리와 치솜

18세 내야수 유망주 보한 애덜리는 5년차 메이저리거이자 같은 바하마 출신인 뉴욕 양키스의 재즈 치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거의 매일 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애덜리는 말했다. "그의 생각을 듣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애덜리는 "오랜 시간 전에 야구를 통해" 치솜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애덜리의 형이 바하마에서 치솜과 함께 플레이했으며, "그래서 그는 항상 우리 집에 있었다. 편하게 지냈다. 나와 재즈는 가깝다"고 밝혔다.

작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47경기 동안 출루율 .356을 기록하고 28번의 도루 시도 중 27번 성공한 애덜리는 타석에서 더 발전하길 원한다. "타석에서 좀 더 좋은 접근법을 가져가고 싶다. 계획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벤지

2024년 메츠의 1라운드 지명(전체 19순위) 선수인 카슨 벤지는 투수를 그만두고 외야수에 집중하면서 약 15파운드(약 6.8kg)의 근육을 늘렸다.

22세인 벤지는 오클라호마 주립대에서 투타 겸업 선수였지만, 메츠와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한다.

"투구는 확실히 재미있지만, 내 미래는 아마도 타격에 있을 것 같아 그쪽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벤지는 말했다. "물론 투구를 포기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흥미롭고 동기 부여가 됐다."

SNY 기준 메츠 유망주 5위인 벤지는 추가된 근력으로 "공이 배트에서 조금 더 강하게 나가고 타석에서 더 편안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로우A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73, 출루율 .420, 장타율 .436을 기록했다.

라이벌에서 팀메이트로

지난해 2라운드 지명 좌완 투수 조나단 산투치와 4라운드 지명 외야수 일라이 세라노는 대학 시절 ACC 컨퍼런스에서 서로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듀크 대학 출신인 산투치의 피칭은 상대 타자였던 세라노에게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그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였던 것 같다"고 세라노는 회상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시속 96마일(약 154km/h)의 패스트볼은 확실히 타자를 이긴다."

이날 스프링 브레이크아웃 경기에서 세라노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