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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유망주

스프로트 "팀이 필요할 때 준비돼 있을 것"

by 그리핑 2025. 3. 12.

콧수염=차세대 에이스?(사진=MLB.com)


메츠의 최고 유망주 브랜든 스프로트(24)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MLB.com 12일(한국시간) 기사에 따르면, 스프로트는 2년 연속 MLB 파이프라인 메츠 유망주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스프링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뒤 이제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스프로트가 이번 주 초 마이너리그 캠프로 재배정되었지만, 목요일 밤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예정된 선발 등판을 소화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이 선수는 구위 면에서 누구와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이제 그는 타자를 상대하는 법, 한 번이 아니라 세 번까지 타선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멘도사 감독은 "그가 트리플A에서 활약하게 될 텐데, 어느 시점에 이 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속구 투수인 스프로트는 새로운 싱커 구종을 계속 개발 중이다. 그는 자신의 투구에 대해 "아직 발전 중"이라고 표현하며, 마운드 위 자신의 태도에 대해 "그저 최대한 강하게 던진다. 타자가 치면 좋고, 못 치면 더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프로트는 2024년 하이A 브루클린(25.1이닝 평균자책 1.07)과 더블A 빙햄튼(62.1이닝 평균자책 2.45)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는 7경기 28.2이닝 평균자책 7.53으로 고전했다.

멘도사 감독은 "그는 작년 트리플A에 올라가 더 뛰어난 타자들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3~4명의 타자를 상대로 시속 97~99마일(약 156~159km) 강속구를 던지는 것은 쉽지만, 18명, 21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할 때는 이 수준의 타자들이 적응한다. 그는 이러한 타선을 공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스프로트는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션 마나에아와 클레이 홈즈 같은 베테랑 투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오랜 메이저리그 성공 비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멘도사 감독은 "첫날부터 젊은 선수들에게 베테랑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그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는지 지켜보도록 격려했다"고 밝혔다.

스프로트는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기량을 연마하면서도, 메츠가 올 시즌 중 그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루하루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과 메츠가 저를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스프로트는 자신감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