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새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도 건강을 회복하며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메츠의 2위 유망주 제트 윌리엄스(21)는 더블A 빙햄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0%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작년 손목 수술로 33경기 출전에 그쳤던 윌리엄스는 애리조나 폴리그와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제가 유격수든, 2루수든, 중견수든 상관없이 건강하게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라고 말한 윌리엄스는 올해 중견수 포지션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그는 현재까지 프로 통산 33경기를 중견수로 출전했다.
한편,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블레이드 티드웰(23)은 지난 금요일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1개, 삼진은 5개를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더블A에서 2.41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티드웰은 트리플A 승격 후 5.93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보여준 모습은 고무적이다. 강속구 투수인 티드웰은 메츠 선발진에 공백이 생길 경우 메이저리그 콜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메츠의 또 다른 유망주 라이언 클리포드는 더블A 빙햄턴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싱글A에서 부진했으나 더블A 승격 후 폼을 되찾은 클리포드는 99경기에서 18홈런, 21 2루타를 기록하며 출루율 .359를 기록했다.
"공에 배트를 최대한 맞추려고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고 말한 클리포드는 올 시즌 첫 한 달은 1루수로 활약한 뒤 외야에서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130경기 중 60경기를 외야수로 출전했다.
싱글A에서 승격한 닉 모라비토는 지난 시즌 메츠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타율(.312), 출루율(.403), 도루(59개), 안타(142개) 부문에서 구단 최고 성적을 올린 모라비토는 더블A 진출에 감사하며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모라비토는 메츠 마이너리그 시스템 내 14위 유망주로, 뛰어난 타격 능력과 수비력, 그리고 탁월한 스피드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는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손목 부상으로 1경기만 출전했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0% 회복된 상태다.
한편 메츠의 1위 유망주 브랜든 스프로트는 레드삭스 트리플A 팀과의 경기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영하의 기온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스프로트는 3안타 3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티드웰과 마찬가지로 스프로트도 2025시즌 중 메이저리그 데뷔가 예상되는 선수다. 그는 전국적으로 가장 뛰어난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드류 길버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시즌 62경기 출전에 그쳤고,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21경기를 소화하며 OPS .783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출전하지 못했으며, 시러큐스의 7일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어 시즌을 시작했다.
메츠는 현재 프란시스코 린도어, 피트 알론소, 후안 소토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지만, 이들 유망주들의 성장세도 팀의 장기적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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