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2025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할 유망주들의 소속팀을 확정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마이너리그 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메츠의 최우수 유망주 30명의 소속팀이 발표됐다.
MLB.com의 샘 다익스트라 기자는 "메츠의 톱30 유망주 중 빙햄턴 더블A에 배치되는 선수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메츠의 상위 6명 유망주 중 4명이 빙햄턴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메츠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브랜든 스프로트(MLB 전체 45위)는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우완 투수인 스프로트는 시속 90마일 후반대의 빠른 볼과 플러스 체인지업,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데뷔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츠의 2인자 유망주인 제트 윌리엄스(MLB 전체 56위)는 더블A 빙엄턴에 배치됐다. 내야수 겸 외야수로 활약하는 윌리엄스는 지난해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더블A에서 22경기만 소화했지만, 올해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활약이 기대된다.
아울러 외야수 카슨 벤지(MLB 전체 99위)는 하이A 브루클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루이상헬 아쿠냐와 로니 마우리시오는 이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우리시오는 오른쪽 ACL 재활 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다익스트라 기자는 "빙햄턴에서는 톱100 유망주인 윌리엄스를 비롯해 라이언 클리포드, 놀란 맥린, 조나 통 등 메츠의 핵심 유망주들이 함께 뛰게 된다"며 "특히 클리포드는 더블A에서 98경기를 소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21세 시즌에 장타력이 더욱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맥린(이제 전업 투수로 전환)과 통은 로테이션에서 미래의 톱100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모라비토는 더블A에 머무는 동안 도루 부문에서 리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프로트는 메츠의 로테이션 깊이가 이미 시험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러큐스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면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블레이드 티드웰과 돔 하멜도 2024년 트리플A에서의 부진을 만회한다면 퀸즈에서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다익스트라 기자는 "지난해 손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로 빠르게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즌 후반에 내야와 중견수 포지션에서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전 톱100 유망주였던 드류 길버트와 마우리시오도 건강을 회복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레이프프루트 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길버트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싱글A 세인트 루시에서 재활 할당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츠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유망주들의 발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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