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알론소, 메츠와 단기계약이 최선"

들었지?

메츠가 피트 알론소의 대체자로 젊은 내야수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MLB 단장 출신의 전문가는 양측의 재결합을 점쳤다.

짐 보우덴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는 24일(현지시간) "알론소는 메츠가 제시한 단기 계약을 수용해야 한다"며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한 계약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보우덴은 "1루수 시장이 초반에 붕괴했다"며 "애스트로스가 크리스천 워커와 계약했고, 디백스는 조시 네일러를 영입했으며, 가디언스는 카를로스 산타나를,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를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알론소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정도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이미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 영입에 자금을 투입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수요는 있지만 재정적 여력이 부족하다.

블루제이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3루수로 전환하고 알론소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우덴은 "블루제이스가 알론소에게 최고의 장기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도 "그의 최적 행선지는 여전히 메츠"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츠가 후안 소토에게 7억6500만 달러(약 1조700억원)를 투자하고 알론소를 몇백만 달러 차이로 놓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소토를 보호할 타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메츠는 알론소의 이적에 대비해 마크 비엔토스와 브렛 베이티에게 1루수 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