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마이클 소로카가 다시 선발 투수로 돌아갈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케이티 우, 켄 로젠탈 기자는 "소로카가 불펜 투수 옵션으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번 오프시즌 초반에는 선발 투수로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시즌 초반 9경기에서 소로카를 선발 투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평균자책 6.39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5월 중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다.
그러나 불펜으로 전환된 이후 소로카는 놀라운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양키스타디움에서 4이닝 긴 구원 등판을 시작으로 첫 3경기 9.1이닝 동안 15탈삼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불펜 투수로 전환된 5월 18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평균자책 2.75를 기록했고, 상대 타자의 39%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어깨 부상으로 2개월간 이탈했다가 9월 말 복귀한 이후에는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152.3km/h까지 상승했다. 시즌 마지막 7.1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13탈삼진, 2볼넷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디 애슬레틱은 "대부분의 구단이 소로카를 선발 투수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미 선발진이 포화 상태인 일부 구단만이 불펜 투수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도 소로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다.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사장은 최근 성과를 보여준 유망주 출신 투수들을 단기 계약으로 영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소로카는 과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2018-19시즌에는 200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 2.79, 탈삼진율 20%, 볼넷율 5.9%를 기록하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을 두 차례 당했고, 어깨 부상으로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5시즌 동안 총 125.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87.2이닝을 던지며 부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매튜 보이드와 프랭키 몬타스의 계약이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체결되는 등 선발 투수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며 "구단들이 소로카를 선발 투수로 영입해 성공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으며, 실패할 경우 불펜 투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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