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몬타스의 뉴욕 메츠 계약엔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나에아 등 메츠 유니폼을 입고 부활한 선수들의 성공 사례가 영향을 끼쳤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에 따르면, 몬타스는 이날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나에아가 메츠의 투수 육성 시스템을 극찬했던 게 영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세베리노와 마나에아는 지난 시즌 메츠에서 성공적인 재기에 성공했다. 세베리노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91을 기록했고, 이를 발판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년 6700만 달러(8억7100만 원) 계약을 체결했다. 마나에아는 32경기에서 181.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3.47을 남겼다.
몬타스는 "작년에 부상에서 복귀했는데, 예전의 내 모습을 되찾고 싶다. 타자들을 압도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몬타스는 150.1이닝 동안 평균자책 4.84를 기록했다. 탈삼진 148개를 잡았고 WHIP는 1.37을 마크했다.
브루어스 시절 몬타스는 싱커 구사 비율을 높이며 변화를 시도했다. 시즌 후반에는 속구 구속이 시속 154km를 넘어서며 부상 후 첫 시즌을 소화한 투수치고는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변화는 내 팔을 믿기 시작한 것"이라고 몬타스는 설명했다. 그는 "부상이 걱정돼 망설이던 걸 떨쳐내고 마음을 바꿨더니 구속도 올라가고 릴리스 포인트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츠는 몬타스 영입 이후에도 선발 투수 보강을 이어갈 전망이다. 구단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메츠가 여러 수준의 선발 투수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메츠의 선발진은 센가 코다이, 데이비드 피터슨, 몬타스로 구성됐다. 타일러 메길과 폴 블랙번(부상 회복 중)이 백업 요원으로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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