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선발진 보강을 위한 다면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윌 새먼 기자는 8일 "메츠가 네이선 이오발디를 비롯한 다수의 선발투수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4세의 이오발디는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9경기 170.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80, WHIP 1.10을 기록했다. 다만 텍사스가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메츠는 잭 플래허티, 닉 피베타, 워커 뷸러 영입도 검토 중이다. 29세의 플래허티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와 LA 다저스에서 28경기 162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 3.17, WHIP 1.068의 호투를 펼쳤다.
31세 피베타는 보스턴에서 27경기에 등판해 145.2이닝 동안 6승 12패 평균자책 4.14를 기록했다. 특히 172탈삼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뷸러의 경우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16경기 75.1이닝 평균자책 5.38로 부진했으나, 메츠는 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메츠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 3.47을 기록한 션 마나에아와의 재계약은 난항을 겪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마나에아 측이 4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어 계약 기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메츠의 이같은 행보는 즉시 전력감과 잠재력 있는 선수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이중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미 프랭키 몬타스, 클레이 홈즈를 영입한 상황에서 추가 보강을 통해 선발진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루이스 세베리노가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이탈한 상황에서, 메츠는 경험과 잠재력을 모두 갖춘 투수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기 성과와 장기적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법으로 평가받는다.
투수진 구성에 있어 연령대별 분산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 30대 중반의 이오발디부터 20대 후반의 플래허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투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어 세대교체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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