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는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 특별 코치진으로 구단 레전드들을 초청하고 있다. 지난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는 요한 산타나가 첫 방문을 했고, 이번 주에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존 프랑코가 팀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28일(한국시간)에는 또 다른 특별한 방문객이 합류했다. 메츠의 전설적인 에이스 드와이트 구든이 경기 전 클로버 파크 더그아웃에서 타격 연습과 수비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방문은 대개 의례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현재 선수들에게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로부터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메츠 최고 투수 유망주 브랜든 스프로트는 첫 그레이프프루트 리그 등판을 하루 앞두고 구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스프로트는 MLB 파이프라인의 조나단 메이요와의 'MLB 투나이트' 인터뷰에서 말했다. "구든 같은 옛 레전드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조언받을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22세의 우완 투수 스프로트에게 이는 귀중한 기회였다. 그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세 단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까지 단 한 단계 남겨두고 있다.
스프로트는 브루클린에서 시즌을 시작해 6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3점만을 허용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더블A 빙햄턴으로 승격되어 11경기 동안 평균자책 2.45, WHIP 0.86으로 지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후반 트리플A로 승격된 이후에는 마지막 7경기에서 평균자책 7.85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부분이 구든과의 대화 주제가 됐다.
"트리플A가 어땠는지 물어보셨어요," 스프로트는 말했다. "제가 투수로서의 정체성에서 벗어났다고 말씀드렸죠 - 제 구질을 믿고,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던지는 것이 제 스타일인데 그러지 못했어요. 닥 구든으로부터 받은 현명한 조언은 특별합니다. 그가 말씀해주신 내용을 소중히 간직하고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메츠 선발진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프로트는 시즌을 시라큐스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곳에서 그는 지난 경험과 구든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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